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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서울대치과병원, 폐루 국립대 교수 초청 연수 실시

KOICA와 공동으로.. 실정 맞춘 Action Plan으로 진행

 

 

서울대치과병원(원장 류인철)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지난 1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대치과병원에서 페루의 치의료 환경에 적합한 보건인력 역량개발에 기여하기 위한 페루 꾸스꼬 국립대학(UNSAAC) 치과교수 초청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KOICA가 공모한 페루 꾸스꼬 국립대학(UNSAAC 치과역량 강화사업에 서울대치과병원이 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진행된 것으로, 연수를 통해 서울대치과병원은 한국의 선진 치의학 및 병원 경영 기법을 페루에 전수하게 된다.

페루의 구강건강 실태는 2012년 서울대치과병원이 실시한 구강건강지표조사결과 페루 꾸스꼬는 안데스 산간지형의 지리적 특성으로 의료기관의 접근성이 낮아 충치와 상실치아수의 비율이 한국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연수를 통해 꾸스꼬 치과대학의 교육환경개선으로 양질의 의료인력을 지역에 공급하여 질병치료 및 질병으로 인한 빈곤 완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 중이다.

연수 참가자는 페루 꾸스꼬 국립대학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존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교수 및 치과대학 학장 등 5명이며, 연수생들은 각 자의 전공에 따라 이론 강의와 현장강의로 생생한 치의료 지식을 전달받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16일은 ‘International Class Orthodontic 국제 심포지엄등에 참석하며 국민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치과병원의 역할과 치과교정학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배우는 시간도 함께했다.

 

 

이번 연수가 특별한 것은 단순히 교육과 견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별 보고와 3차례에 걸친 Action Plan을 통해 한국에서 배운 것을 페루 실정에 맞게 어떻게 적용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따라서 연수 참가자들은 스스로 Action Plan을 세워야 하며, 서울대치과병원 측은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토론을 거쳐 실질적으로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KOICA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치의학 분야 무상원조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페루 치과대학병원 건립 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맡아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2012년에는 페루에 직접 방문하여 치의료 환경을 조사하고 병원 건립과 운영에 관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논의 하였으며, 이후에도 치의료 관련 자문과 공공구강보건증진을 위한 인력을 파견하는 등 양국 간 지속가능한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며 페루의 보건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선진치과의료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