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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학술 중심 KCH 2014 '만족도도 높았다'

6개지부 5,600여명 참석.. 화합에도 기여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 49KDACDCHODEX 국제종합학술대회가 막을 내렸다. 5,610명의 참가자를 기록하며 치러진 학술대회는 6개지부가 화합을 이뤄 치러낸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훈), 충청북도치과의사회(회장 이성규), 충청남도치과의사회(회장 박현수), 전라남도치과의사회(회장 박진호), 전라북도치과의사회(회장 신종연),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정열)가 공동으로 진행한 ‘KCH 2014’6개 지부가 함께 준비한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회원들을 위해 주요 강연을 마련하는 등의 짜임은 내실을 갖춰 진행했다.

 

지부화합 했다

KCH 2014 둘째 날인 지난 18일 오후 2시에는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 자리는 치협 회장, 6개 지부 회장, 조영진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해 행사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최남섭 회장은 지방회원들에게 치협에서 제공하기 힘들었던 부분을 이러한 기회를 통해 쉽게 접근한 것에 의의가 있는 학술행사라면서 대회 규모와 참석인원은 권역별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사 첫째 부터 지켜본 결과 기대했던 내용과 결과에 대해 차질 없이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러한 행사를 통해 지부간의 화합과 단결에 좋은 성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하고 싶다는 소견을 전했다.

이는 학술대회를 함께 개최한 공동지부의 의견도 다르지 않았다. 대전지부 부회장이자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조영진 조직위원장은 학술강연장에 첫날부터 가자를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철저히 조사해 엄선된 연자의 덕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부분에 관심이 있고, 학술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이 필요로 했던 부분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했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충남 박현수 회장은 행사를 준비하며 걱정했던 부분보다는 행사 진행사항을 보니 좋은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고, 광주지부 박정열 회장은 취임 후 첫 번째 행사로 짧은 기간 단합이 잘되어 행사를 진행한 부분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북 신종연 회장 역시 6개지부가 함께한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지리적인 어려움도 있었지만 각 지부 지부장들과의 교류와 소통의 일치를 이루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대전 이상훈 회장도 이어 6개 지부가 함께한다는 학술행사로 타 학술대회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던 시간이며, 6개 지부가 함께 뛰며 치러낸 행사로 화합의 초석이 됐다고 보고 이것이 학술대회 공동유치의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2015년 행사를 치를 전남 박진호 회장이 소회를 이어갔다. 그는 오는 1129일에 20151023일부터 25일까지 치러질 WEDEX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WEDEX의 의미는 함께하는 우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부들이 함께 모여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학생들에게 다양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WEDEX201510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조직위원장으로는 홍국선 부회장이 맡는다.

 

주제 강연에 만족

KCH 2014의 학술주제는 ‘From Basic To Clinic’이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점검하자는 의미로 지어진 슬로건아래 마련된 주제 강연은 임플란트, 치과교정학, 치과보철학, 치과교합학, 핸즈온 등 35개 강연과 1개의 핸즈온으로 진행됐다. 또한 의료분쟁 및 법규, 치과건강보험, 병원 경영, 인문교양강좌 프로그램 등이 구성됐다. 

 

 

또한 학술행사 첫째날의 ‘New paradigm for dental treatment’ 세션은 근관치료의 치료계획을 점검하고, 치아우식증 관리에 대한 견해 그리고 치과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예방과 관리를 할 수 있는 큐레이와 캐리뷰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날 강연부터 참석한 한 참가자는 치아우식 등에 대한 지식적 고찰을 하는 시간이 됐다. 학교에서 배운 뒤로 한 번도 치아우식 및 예방관리에 대해 고민해볼 여지가 없었는데, 새로운 개념 그리고 기술적 발전을 이룬 장비를 활용한 관리에 대해 스스로 점검하며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노인환자의 임플란트 진료에 있어서 임상가적 견해를 살피는 것, 환자와의 소통을 통한 진료의 가치를 높이는 법, 치과건강보험을 접근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참가자들의 집중도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

 

171개의 전시부스 명과 암?

어떠한 행사든 규모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번 ‘KCH 2014’ 역시 치협과 지부가 공동으로 준비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참여 업체, 참가자 수에 이목이 집중된 것이 사실이다. 행사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렸고, 규모에 맞는 행사를 치러냈다.

KCH 2014 조직위는 대전컨벤션 센터 내 전시부스의 최대치를 130여개 이상의 부스로 잡았었다. 하지만 행사 준비를 하며 참여업체 모집 결과 처음 예상치보다 훨씬 많은 업체 및 부스의 요청이 있었고, 이를 수용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했다. 조직위는 전시장 내 모든 부스를 수용하지 못하는 것의 대안으로 전시장 밖에 메인 스폰서인 신흥의 전시부스를 차릴 것을 요청했다. 치과 기자재 전시장은 마련된 전시장의 50여개의 업체 전시부스가 그리고 전시장 밖은 신흥 등의 업체가 부스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의 발걸음은 기호에 따라 갈린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전시장 내 부스관람에 걸림돌이 될 수 있던 이유도 된다.

KCH 2014 조직위는 이에 대해 메인 스폰서에 대한 요건을 충족시켜 준 것이다. 치과 기자재 전시 준비 중 참가하는 업체도 도울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그중 메인 스폰서가 이점을 가졌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최남섭 회장의 따끔한 지적도 있었다. 최 회장은 행사를 치르면 후원참여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행사에 참가하는 업체 측에서도 다시 한 번 전시 참가의 의의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한다. 지금은 자기 업체 홍보 및 상품 홍보의 자리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대부분 인 것 같다고 지적하고 전시회 참가가 상품 홍보에서 나아가 가치 있는 자신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라는 목표 재설정으로 이에 합당한 전략과 계획으로 스스로 성과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 한다. 이제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들도 사전 계획을 통한 홍보와 영업전략이 필요하다. 이런 전략이 갖춰진 업체만이 좋은성과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전시문화의 개선점을 요구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55개 업체가 171개의 전시 부스 운영으로 5,600여명의 참가자를 맞았다. 부스는 진료 시 기초재료에서부터 진단장비, 전문서적 까지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들이 필요 요소를 찾아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