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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교정진료와 공존하는 협진 How to~?

교정학회,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코엑스서 47회 학술행사 국제 규모로 치른다

 

 

교정진료에 임하는 치과의사는 진료를 진행함에 있어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증례에 대해 원인 등을 예측하고, 진료계획을 세워 체계적인 진료를 진행해 완성도 있는 교정진료를 이끌어 내는 것이 교정 치과의사들의 과제다. 이러한 고민들을 학문적으로 해석하고, 연구에 매진하는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태우)가 오는 30일부터 111일까지 제52차 정기총회 및 제47회 학술대회를 치른다.

국제 학술대회로 마련하는 교정학회의 학술대회 주제는 ‘Coexistence and Collaboration’. ‘Coexistence and Collaboration’는 교정 진료를 진행함에 있어 나타날 수 있는 타 진료 영역의 증상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치료를 이어가기 위한 교정과와 타 진료 영역의 견해 및 진료법을 공유한다. 이는 교정 진료의 완성도를 위한 학문적 견해를 정립하는 뜻 깊은 시간으로 학술대회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난 8일에는 3주 앞으로 다가온 학술대회를 알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초동에 자리한 교정학회 사무국에서 열린 전문지 기자간담회는 김태우 회장을 비롯해, 탁선근 부회장, 유형석 총무이사, 이승진 재무이사, 안석준 학술이사, 손명호 공보이사, 권병인 사업이사, 강종원 경영연구이사 등이 자리하고 1030일부터 3일간 치러질 학술행사에 소식을 전했다.

  김태우 회장은 교정학회의 2014 추계학술행사는 국제 학술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초록접수부터 강연까지 영어로 진행되며, 외국 치과의사들의 등록을 독려했다. 그 결과 강연은 한국어중국어일어영어 등 4개 국어로 동시통역으로 진행되고, 일본, 대만 치과의사의 강연이 마련됐다. 또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베트남의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유도해냈다며 이번 학술행사의 규모에 대해 설명했다.

 

국제화를 위한 단계적 노력 돋보여

교정학회가 지난 71일부터 922일까지 진행한 사전등록 결과 국내에서 총 2,557(회원 1,664, 전공의회원 141, 비회원 40, 교정 스태프 712)이 등록했다. 외국인 등록은 기존의 사전등록기간 보다 일주일 연장해 등록을 받아 101일 현재 130여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의 국제화를 이루기 위한 교정학회의 준비사항은 발표 자료의 영문화: 포스터, 구연슬라이드, 학술대회 초록 등 모든 자료의 영문화 기획재정부 및 관련 단체로 부터의 지원, 특히 참가자 중 외국인 등록자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으로 행사의 기반을 튼튼히 했다. 또 참가자의 완성도를 위해 타 국가의 학회장 및 세계교정학회 관계 인사 초청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참가하는 학회 관계자는 Dr. Faber, Dr. Osamu, Dr. Pae(배응권) 등이며, 초청 연자로는 일본교정학회 Dr. Ishikawa, 대만교정학회 Dr. Liaw, APOS(아시아태평양교정연맹) 회장 Dr. Tanne를 초대했다. 이로써 교정학회의 학술대회를 통해 인접국가에 있는 교정학계의 저명한 연자에서 세계 교정학계의 핵심 인물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학술에 초점 맞추며 학술적 발전 이뤄낼 것

학술대회는 오는 31일과 111일에 집중된다. 먼저 31일은 특강과 임상연제, 스탭 강연에 포커스를 맞춘다. 특강은 3명의 연자가 나서는데 먼저 김경호(연세대) 교수가 ‘Predicting variables to obtain long-term success of orthopedic Class III treatment’에 대해 III급 악정형 치료의 장기가 성공의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인자에 대한 예측 모형을 분석해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황충주(연세대) 교수는 ‘The lesson from medical accidents in orthodontic field’를 주제로 정하고 교정영역에서의 의료사고에 대해 정리하고 교정의가 간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점을 짚을 계획이다.

마지막 특강은 Dr. Jorge Faber(Editor-in-chief, Journal of the World Federation of Orthodontists)이 나선다. 이는 브라질 출신으로 현재 FOS의 편집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인물로 한국 교정학회에서도 강연에 나선다. 그는 ‘Anticipated benefit: The elimination of conventional orthodontic preparation for orthognathic surgery’, ‘Rapid prototyping’를 주제로 악교정 수술 결과를 예측함으로써 수술전 교정치료를 단축할 수 있는 치료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날 이어지는 임상연제구연 스페셜 세션은 4개국어 동시통역으로 Dr. TanneMicro-implant ancharge를 이용해 II급 전치부 개방교화의 최적화된 치료로 장기간의 안정성을 얻을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하고, 일본 교정학회 Ishikawa 회장이 ‘Use of temporary anchorage devices in treatment of malocclusions’을 주제로 골성 고정원을 이용한 원심이동, 전체 치열의 원심이동 및 구치부 압하를 이용해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노하우를 전한다.

이어 대만 교정학회 Liaw회장은 ‘Interdisciplinary Approaches to Optimize Orthodontic Excellence'에 대해 타과 전문의와의 협진 교정치료 방법을 전할 계획이다. 마지막 연자로는 Dr. Hironobu Fumino가 나서 새롭게 개발된 플라스틱 브라켓을 적용한 교정치료를 소개한다.

 

111일 치러지는 학술대회는 심포지엄에 주목해봐야겠다. 이때 치러지는 강연은 수면 무호흡환자에 대한 교정치료’, ‘턱관절 장애를 가진 환자에 대한 교정치료’, ‘근기능 등 안모의 심미를 다루는 교정환자에 대한 치료법등에 대한 견해를 접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교정학회가 학술대회에서 메인 토픽으로 정할 만큼 타 진료영역과의 협진과 진료 방법의 견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강연은 배응권(University of Maryland) 교수가 ‘Diagnostic implications of sleep disturbance breathing in orthodontics’를 주제로 수면 호흡 장애가 영항을 미치는 기전에 대해 전하고, 김수정(경희대) 교수는 ‘Orthodontic approaches for the treatment of OSA adult patients’를 주제로 성인 무호흡증 환자의 교정적 치료법을 소개한다.

이어 턱관절 분야에서는 허종기(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가 ‘How to care temporomandibular disorders of orthodontic patient?’를 주제로 교정 치료 중 나타날 수 있는 턱관절 장애 예방평가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간다. 또 이영준(로스윌준치과) 원장은 ‘Diagnosis and treatment for orthodontic patient with TMD’에 대해 진단에서 교정치료 술식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김희진(연세치대) 교수가 ‘Clinical anatomic considerations on perioral musculature; its clinical implication’를 주제로 정하고 안면근육을 지배하는 신경 분포 및 특징을 임상적 관점에서 전한다. 심포지엄의 마지막은 Dr. Takahashi Osamu( Dr. Takahashi Osamu) 교수가 ‘Myofunctional therapy - close relationship between form and function’을 주제로 구강 근기능요법과 교정치료를 통해 완성도 있는 치료 증례를 설명하고 구강 근기능 요법의 중요성을 알린다.

치과 스탭을 위한 강의도 심포지엄과 관련된 턱관절 바로알기’, ‘이해하고 결찰하는 교정용 와이어’, ‘수술 교정 시 스탭이 알아야할 사항’, ‘치과 종사자들에게 흔한 척추질환 및 근육통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주제가 마련된다.

 

한편 오는 30일에는 골프대회와 평의원회 그리고 오후 7시부터는 학술행사를 축하하기 위한 전야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