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 이상 치과 연간미치료율이 작년에도 감소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에 따르면 치과 연간미치료율은 2012년 36.9%에서 2013년에는 29.7%로 7.2% 포인트나 떨어졌다. <표 참조>
미치료율은 최근 1년동안 본인이 치과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나 진료를 받지 못한 분율을 나타낸 것으로, 병의원의 연간 미치료율 12.2%에 비하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한 연간 미치료율은 33.2%로 집계됐다.
즉 치과진료가 필요한데도 진료를 받지 못한 사람들 중 셋에 한 명은 경제적 이유로 진료를 포기했다는 얘기가 된다. 일반 병의원의 경제적 이유로 인한 연간 미치료율은 21.7%이다.
또 이번 조사에서 기타질환 항목으로 분류된 치주질환 유병률(만 30세 이상)은 2012년의 26.1%에서 2013년엔 29.6%로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치주질환 유병률의 경우 남성이 32.1%에서 37.0%로, 여성이 20.2%에서 24.0%로 각각 높아졌다. <표 참조>
이번 조사는 전국 200개 지역 만 1세 이상 가구원 1만명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차량을 이용, 전문인력이 직접 건강검진 및 설문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사내용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간질환,신장질환, 폐질환, 구강질환 등 주요만성 질환 및 영양상태였다.
■ 의료이용 주요지표 추이(단위: %)
■ 기타 질환 주요지표 추이 (단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