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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치협, 시도지부에 '보험교육 4종 세트' 지원

노인 임플란트는 8월말 현재 2만3천여개 등록

치협이 보험교육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치과경영에 근간이 되는 보험 교육을 협회 주관으로 진행키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치협 보험위원회가 내놓은 보따리가 바로 ▲알면 힘이 되는 보험청구의 팁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교육 ▲건강보험에서 배우는 턱관절 연수회 ▲현지조사 대응방안과 관련한 안내 등 보험강연 4종 세트.

이 가운데 ‘알면 힘이 되는 보험청구의 팁’은 치협 박경희 보험이사가, 치과임플란트 보험교육은 임요한 원장 등이, 턱관절 연수회는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추천 연자가 그리고 현지조사 대응방안은 실제 현지조사 담당 부서인 심평원 급여조사실 실장이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치협은 일단 이 같은 보험교육 계획을 공문을 통해 각 지부에 고지했다. 독자적인 교육이 어려운 지부들이 협회에 요청해올 경우 전적으로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경우 해당 지부는 강연장소만 마련하면 연자선정에서 부터 강연료, 교통비 등 연자와 관련한 일체의 비용을 치협이 부담한다. 지부에서 교육 자료만 요청할 경우에도 치협은 청구팁 매뉴얼 등 관련 자료들을 언제든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찾아가는 건강보험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치협 보험위원회는 산하에 상담소위원회, 교육소위원회, 진료기록부 예시 소위원회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상담소위는 최재용, 김성수, 노상협 위원 등이 참여해 직접 회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상담역을 맡게 된다,

조재현 위원 등 건강보험 유명강사들이 참여하는 교육소위에선 보험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게 되고, 진료기록부 예시 소위는 이석초 위원이 담당해 각 경우별 진료기록부 예시서를 작성하게 된다.

 

 

구강내과학회와 턱관절 연수회도 준비  

 

치협은 협회 주관 보험교육의 첫 시도로 오는 10월 중 협회회관 강당에서 턱관절 연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될 ‘건강보험에서 배우는 턱관절 연수회’는 주말을 이용한 10시간짜리 강연으로 구성된다.

강연내용은 ▲측두하악장애의 진단(연세치대 안형준 교수) ▲측두하악장애의 치료계획 및 약물치료, 행동요법(연세치대 권정승 교수) ▲측두하악장애의 물리치료- 측두하악장애자극요법(경희대치전원 어규식 교수) ▲수면 이갈이의 진단과 치료(서울대치의학대학원 박지운 교수)  ▲저작근육장애의 치료- 보톡스 주사요법(연세베스트덴치과 김현철 원장) ▲측두하악장애의 교합안정장치 치료(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정진우 교수) ▲측두하악장애와 관련된 보험청구(아림치과병원 송윤헌 원장) 등이다.

이 같은 내용의 무료 턱관절 연수회는 건강보험적용 턱관절질환과 안면동통분야 교육이수를 위한 것으로, 보수교육점수 2점이 인정된다. 치협은 현재 안면동통교육을 이수하고 심평원에 턱관절진료 치과로 등록된 치과는 1천개 내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즉 1만6천여치과 중 대부분의 치과들은 아직 턱관절 진료를 시도조차 않고 있다는 것.

치협 보험위원회는 ‘턱관절 연수회를 일단 협회회관에서 개최해본 다음 반응에 따라 지부 강연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며 ‘이번 기회에 안면동통교육을 이수해 두는 것이 보험수익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적용된 노인 임플란트 보험의 경우 수요가 예상보다 많아 대기 수요가 몰린 7월 한 달간 13,800여개가, 8월엔 9,240개가 각각 등록된 것으로 보험위원회는 확인했다. 이정도 물량이면 급여비를 60만원으로만 쳐도 138억2,400만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복지부는 오는 12월말까지의 노인 임플란트 급여예산을 480억원으로 추계해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