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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 발병률 1위 스리랑카 예방사업 시급'

연세치대구강종양연‧치위협 경기지회, '스마일 스리랑카' 보고대회 개최



연세대학교치과대학 구강종양연구소(소장 김진, 이하 연구소)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경기도치과위생사회(회장 이선미, 이하 경기지회)는 구강암 발병률이 세계 1위인 스리랑카를 찾아 치과 진료와 구강보건교육 전하며, 구강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연구소와 경기지회가 함께 참여한 이번 의료봉사는 '스마일 스리랑카 2014 힐링캠프'란 표어 아래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스리랑카 현지에서 진행됐다. 치과 진료는 의료현장에 접근성인 떨어진 노동자를 중심으로 진료와 구강용품을 선물하고 사용법을 알렸으며, 아이들에게는 올바른 잇솔질과 불소 바니쉬를 이용한 구강 상태 점검으로 구강관리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스마일 스리랑카 2014 힐링캠프'가 특별했던 이유는 지난 20일에 열린 보고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구강암 발병률이 최저, 스리랑카는 구강암 발병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두 나라가 정부의 지원 교류를 통해 구강암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해봐야 할 첫 번째 이유다.

두 번째는 2013년 4월 스리랑카의 유일한 치과대학인 Peradeniya University에 문을 연 구강암연구센터가 스리랑카에서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필요성에 부합한 것으로 스리랑카 복지부 차관과 구강암연구센터 관계자가 의료봉사 현장을 찾아 지원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장원삼 주 스리랑카대사도 진료 현장을 찾아 격려와 관심을 쏟았다는 점이다.

이날 보고회는 행사에 참여한 의료진과 치과위생사가 참석해 활동 보고 및 활동 영상을 보며 처음으로 진행한 의료봉사를 돌아보고 지속사업으로 이어갈 수 있는 방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 치과위생사들은 칫솔질에 대한 동영상 제공, 잇솔질 교육 및 불소 바니쉬를 통해 스리랑카 주민들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성공을 거뒀다.

동영상을 통해 의료봉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상 속에는 김진 교수를 비롯해 전 건치신문편집위원 송화수 원장, 신순희(인치과) 원장, 이선미(경기지회) 회장, 안세연 교수, 김선일(경기지회) 총무이사, 전미경(경기지회) 재무이사, 구한나(이대임치원 구강보건학과 석사과정) 치과위생사, 김도경(연세치대 구강병리학교실) 학생의 봉사 활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들은 스리랑카 Kandy 지역 62개 estate 중 sogama estate 진료 및 교육 300여명, Cstaboola estate 약 200명, 사마디고아원 50여명 총 550여명에게 진료와 교육을 진행했다. 또 진료 이외에도 구강암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김진 교수는 이날 “이번 활동을 이어가며 치과위생사가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스리랑카에 구강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가 베텔이라는 열매 때문으로 담배 등의 재료로 이를 씹는 등의 행위가 암을 유발하는데, 스리랑카 주민들은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자주 열매를 씹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정확한 잇솔질 등의 교육이 절실했고, 이를 함께한 치과위생사 여러분이 해결해줬다”고 치하했다. 



아래는 이번 '스마일 스리랑카 2014 힐링캠프'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