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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오스템 부산공장 직원들 '단체 헌혈'

45명 참여.. 올해부터 헌혈행사 연 4회로 늘리기로

 

 

겨울철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난달 26일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 부산 생산총괄본부 임직원들이 단체 헌혈에 나서 화제다. 대한적십자사의 헌혈버스가 해운대구 석대첨단산업단지 내 오스템임플란트 생산공장인 오렌지타워를 찾아 진행한 이날 헌혈에는 총 45명이 참여해 고귀한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미리 헌혈 신청을 해놓고도 해외 출장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적합 컨디션이 아니라는 당일 문진 결과에 따라 동참하지 못한 이들도 헌혈버스로 향하는 동료들을 응원하며 마음을 나눴다.
사람들의 외출이 줄고 학생들이 긴 방학에 들어가는 겨울철은 ‘헌혈 보릿고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혈액 수급이 원활치 않다. 많지 않은 숫자지만 이번 단체 헌혈이 반갑고 소중한 이유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생산총괄본부 관계자는 “고된 생산 업무를 수행해야 하고 한파까지 매서워 헌혈을 결심하기 쉽지 않았지만 적잖은 직원들이 흔쾌히 팔을 걷어 부치고 헌혈버스에 올랐다”면서 “혈액이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따뜻한 마음까지 전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생산총괄본부는 그간 1년에 한번 꼴로 단체 헌혈 행사를 가져왔다.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에는 불가피하게 중단할 수 밖에 없었으나 지난해 9월 다시 단체 헌혈을 재개했고, 올해부터는 횟수를 연 4회로 늘려 분기별로 단체 헌혈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령화 추세로 인해 의료현장의 혈액 수요는 늘고 있음에 반해 헌혈 참여자와 수급 혈액은 줄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서인데, 이 경우 직원들 또한 자신의 상황에 맞게 헌혈 시점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10월 부산 해운대구와 ‘취약계층 임플란트 수술 지원 업무협약’을 맺는 등 생산 본거지인 부산 지역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