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전화여론조사는 김철수 후보 측 작품'

  • 등록 2014.04.04 12: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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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김 후보측에 공식 확인..'처벌수위 고심'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순상)는 오늘 아침 가진 회의에서 최근 최남섭 후보 측이 제기한 괴여론조사 제보 건과 관련 '문제가 된 선거인단 여론조사는 김철수 후보측에서 실시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선관위는 '이 사실을 김철수 후보 선거본부를 통해 최종 확인했다'면서, 그러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시도됐는지에 대해선 자세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 같이 괴전화여론조사의 행위 주체가 김철수 후보 측으로 밝혀짐에 따라 곧 규정 위반 사실에 대한 벌칙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행 치협 선거관리 규정은 '누구든지 후보등록 개시일로부터 선거 마감일까지 후보자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케 하는 여론조사(모의투표나 인기투표도 포함)을 하거나 그 결과를 공표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괴여론조사에 대한 제보는 선거인단과 대의원을 포함하는 투표권자의 전화번호 등 관련 정보가 각 후보캠프에 전달된 다음날인 2일부터 쏟아지기 시작했다. 발신전용전화를 이용해 세 후보에 대한 선호도, 소속 지역, 투표참여 여부 등을 ARS를 통해 묻는 방식이었는데, 전화를 받은 제보자의 대부분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

최남섭 후보 측은 당초 이를 불법선거를 조장하는 중대 사안이라 보고, 제보된 통화녹음 파일를 선관위에 보내 강력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선관위가 늦장 대응할 경우 경찰에 직접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뜻을 비췄었다.


정태식 기자 cl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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