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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KAOMI 이번엔 '보철치료 고민 타파'로 학술대회 성공

회원 설문조사 통해 강연 주제 선정… 내년 3월엔 세종대서 춘계학술대회


학술행사 흥행 보증수표인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 이하 KAOMI)가 또 다시 성공적인 학술행사를 치러냈다. KAOMI는 지난 1일 ‘임프란트, 고민타파’를 주제로 2015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고, 강연 현장 역시 다양한 주제로 마련된 강의에 임상가들의 강의 몰입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KAOMI의 학술대회는 춘계를 중앙회에서, 추계는 지부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치러지기도 했지만 2015 추계학술대회는 중앙회에서 주최하고 지부가 추천하는 연자 강의 등 지부와 연계한 학술 활동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임프란트에 필요한 주제만을 선정
특히 강의 주제는 다년간 KAOMI가 학술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한 것으로 이번 학술대회 강연 주제는 ‘임상가들이 듣고 싶어 하는 강연’을 토대로 선정 됐다. 그 결과 김영균(학술자문위원) 교수가 메인 연자로 나서 ‘나의 임프란트를 위한 골이식 노하우 공개’를 주제로 25년간의 임상경험을 전했다.
또한 지부 추천연자로는 인천지부 추천 김현민(가천길병원) 교수가 상악동 천공 시 상황별 대처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으며, 대구`경북지부 추천연자로 팽준영(경북대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나서 짧은 임프란트 시대의 치조골 이식술에 대해 임프란트 식립을 위한 수직적 가용골 부족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짧은 임프란트 식립에 대한 노하우와 어렵지만 수직적 골증강이 필요한 경우에 대한 분류에 대한 지견을 전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또 부`울`경지부 추천연자로 나선 이근용(참치과) 원장은 발치 후 식립시기별 발기즉시식립에 대한 전략적 선택 및 이유를 소개하며 자신의 치과계획에서부터 임프란트 식립시기까지 임상적 견해를 전했다.



새로운 지견 선보이는 것도 흥행이유
KAOMI가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없는 강의도 선보였다. 허인식 원장은 ‘임프란트 길이 선택에 대한 나의 생각’을 주제로 강의에 나서 “더 나아진 표면과 임상술식을 사용하는 지금 이전의 선택과는 달라져야하지 않겠느냐?”는 문제를 던지며 짧은 임프란트의 성공이 환자를 위해 수술횟수도 줄이고, 수술방법도 부담을 줄이는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혀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진 김성균(관악서울대치과병원) 교수가 나선 ‘Implant assisted RPD’는 그동안 궁금은 햇지만 쉽게 파악할 수 없던 연구 결과를 볼 수 있던 기회로, KAOMI 측이 내놓은 히든 카드이기도 했다. 이 강연에서는 임프란트와 국소의치의 전략적 융합치료를 통해, 적은 수의 임프란트로 틀니의 원활한 사용은 물론, 임상적 치료 방법를 통해 환자는 물론 임상가들에게 치료계획의 다양성 제공 및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방법론을 전했다. 실제 치료한 증례를 통해 임상가들에게도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안한 것이며 ‘임프란트와 국소의치 융합치료의 다년간의 안정성 결과’를 선보인 계기를 마련했다.



‘임플란트 보철’ 패널토의서 해답 찾다
‘임플란트 보철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란 주제가 KAOMI 100여명의 임원들에게 과제로 떨어졌다. 이는 추계학술대회 중 진행된 패널토의에 대한 임상적 견해를 묻는 것으로 17가지 문항에 대한 임원들이 직접 실천하고 있는 진료 프로토콜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그 결과 실제 임상가들이 내부연결형태(인터널)를 가지는 임프란트 선택이 많았고, 구치부의 다수 임프란트 치료로 먼저 선택되어야 할 장점보다는 인터널 연결구조 임프란트 단점이 있으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임상과정의 선택이 다양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KAOMI 측은 “임상가들의 입장에서 임상가들이 실천하는 방법이 연자 등도 진행하고 있는 방법을 확인하며 자기치료의 당위성을 확인할 수 있던 기회였으며, 다른 방법으로 치료하는 과정에서는 임상가 스스로가 겪고 있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러한 패널토의를 통해 임상가들은 경험이 많은 연자 등의 치료 프로토콜을 배우는 것은 물론 보철치료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료방법을 고민하고 개선시킬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패널토론 시간에 강연장의 자리가 비좁을 정도로 참가자가 몰렸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KAOMI 학술위 노력이 성공 이유
매회 학술강연을 통한 참가자 만족도가 높아지는 만큼 KAOMI가 가진 책임감도 막중하다. KAOMI 학술위원회는 학술이사를 중심으로 공직, 개원의, 치주, 보철, 구강외과 전공 치과의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학술주제 선정 및 회원들을 위한 논의에 있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KAOMI의 원칙으로 다년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AOMI 학술위원회는 강연자 자료 및 외국 주요학회(AO, EAO 등)와 국내 주요학회(구강악안면외과학회, 보철학회, 치주과학회)의 임프란트 관련 연제를 지속적으로 분석하며 DB화 하고 있고 세계적인 트렌드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학회에 참석하는 회원들을 위한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해 임상적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테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하계특강과 올해 하계특강에서 ‘임프란트 보험’, ‘고령자 임프란트 치료방법’, ‘국산임프란트 활용방법’이란 주제를 내놓으며 참가자를 끌어 모았고, 2014년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창립 20주년 학술대회로 ‘장기간의 임프란트 시술 노하우’에 대한 방대한 임상증례로 대가들이 전하는 노하우가 임상가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메인 연자로 나섰던 Dr. Giuseppe Cardaropoli는 ‘심미적이며 기능적 임프란트 치료의 기초가 되는 조직 치유, 발치와 보존술’과, ‘발치 즉시 임프란트식립 시 고려하여야 할 점들’에 대해 생생한 임상 케이스를 전해 다시 한 번 그의 명성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올해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도 ‘멘토와의 대화’, ‘코아퍼레이트 세션’ 등 임상가들의 고민에 해결책을 제시해주며 학술 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KAOMI 학술위원회는 2016년 3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메인연자 Lyndon Cooper(UNC) 교수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Realization of Implant Excellence by Digital Design’를 주제로 강의에 나서 최근 디지털을 이용한 임프란트 치료의 발전, 치료계획단계에서 3차원 영상 활용의 의미 및 심미적인 치료를 위한 디지털 기술의 활용 등을 짚을 예정이다.


KAOMI가 일 년에 4차례 치르는 학술행사에 대해 학술위원회를 주축으로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며, 5천명이 넘는 회원을 가진 최대 학회라는 책임감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