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 이하경기지부)가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 한다.

경기지부는 오는 3월 대의원총회에 '회장과 선출직 부회장은 회원의 직접 투표로 선출 한다'는 내용의 집행부 안을 제출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경기도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갖는다.

공청회는 그동안 정책위원회에서 진행됐던 논의 결과를 전성원 정책연구이사가 보고하고 회칙 개정 초안을 공개한다. 또한 대한치과의사협회 관계자와 직선제를 이미 실시하고 있는 인천시치과의사회 관계자를 초청해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다. 이어 종합토론과 방청객 질의응답의 시간을 진행한다.

이날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은 이사회를 통해 집행부 안으로 확정되면 오는 3월 대의원총회에 상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직선제로 회칙 개정이 이뤄지면 2단계로 '선거규정과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대한 여론수렴 및 제‧개정 작업에 착수하며, 투표방법과 선거인 자격 등 검토와 토론이 필요한 사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지부 특별위원회는 2014년 7월 14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총 5회에 걸쳐 의견을 모았다. 특별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1+1 러닝메이트제 즉, 회장 1인‧부회장 1인을 직접선거로 선출하는 방식을 추진할 뜻을 모았다. 이에 정책위원회에서는 경기지부 회칙을 개정하기 위한 문안 작성 작업으로 '회장과 선출직 부회장은 회원의 직접 투표로 선출 한다'에 대한 관련 조항들을 검토, 회칙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

특별위원회 회의 중에는 직선제외의 선거인단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지만 직선제 이외 다른 방안의 논의는 실효성이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미 전영찬 전 집행부 때 집행부 안으로 선거인단제를 대의원총회에 제출한 바 있지만 선거인단제와 직선제로 표가 분산되어 총회를 통과하지 못했었다.

한편 특별위원회의 구성은 본회 전성원 정책연구이사를 위원장으로, 오철 총무이사, 위현철·황영필 법제이사, 최양근 공보이사, 이재호 대외협력이사, 김영준 홍보이사, 동두천분회 김대용 前회장, 부천분회 김윤기 법제이사, 용인분회 이영수 부회장, 의정부분회 김욱 회장으로 구성되어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