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11.8℃
  • 흐림강릉 17.7℃
  • 흐림서울 14.1℃
  • 구름조금대전 22.9℃
  • 맑음대구 25.4℃
  • 맑음울산 23.7℃
  • 맑음광주 23.0℃
  • 맑음부산 22.5℃
  • 흐림고창 18.5℃
  • 맑음제주 22.5℃
  • 흐림강화 11.6℃
  • 맑음보은 22.3℃
  • 맑음금산 22.3℃
  • 맑음강진군 23.1℃
  • 구름조금경주시 28.0℃
  • 맑음거제 22.3℃
기상청 제공

대학·병원

연세국제치과병원 중국 청도에 지어진다

청도 국제경제협력구 사업협력과 MOU 체결 … 의료진‧교욱지원 등 연세대가 맡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병원장 차인호)은 지난 5일 중국 청도에서 청도 국제경제협력구(서기장 자오시유’<Zhao Shiyu>, 이하 청도협력구로 지칭)청도연세국제치과병원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국내 치과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중국 진출을 이룬 셈이다. 청도연세국제치과병원은 청도경제신구 내 청도 협력구에서 추진 중인 한중건강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될 예정으로, 66,000(19,965여평) 규모, 35,000만 위안(한화 663억여원)이 투입되어 대규모 병원으로 지어진다.

청도연세국제치과병원에는 구강성형과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구강교정과 소아치과 임플란트과 임플란트 교육센터 기공실 등 진료 및 진료지원 부서로 채워진다. 진료실은 유닛체어’ 200대로 진료를 시작해 지속적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대치대병원과 청도 협력구는 청도연세국제치과병원을 3차 치과종합병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연세대치과병원은 청도연세국제치과병원 설립을 위한 의료진과 관련 인력 교육 지원, 병원관리 및 경영에 대해 자문하고, 청도협력구는 병원설립에 대한 정책지원과 자본투자 등 제반사항을 담당하게 된다.

차인호 병원장은 중국과 의료기술과 교육 분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 이번 교류를 통해 중국 치과 의료분야 발전에 한국이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시유 청도협력구 서기장도 현재 중국은 경제성장과 함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높은 치과의료 수요가 예상되어 발전성도 무한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연세대치대병원과의 협력이 장기적이며 상호 적극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 항구도시이자 관광휴양도시로 유명한 청도는 중국 10대 경제 활력 도시로 중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도시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청도를 상해 포동신구와 천진빈해신구에 이어 9번째 국가급 경제신구로 승격시키며 청도서해안경제신구로 지정, 동부 연해지역 경제성장의 핵심도시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정부 지원에 따라 청도서해안경제신구는 한국과 해양과학기술, 신에너지, 첨단의료 및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청도신구 내 국제치과병원 설립 역시 치과분야의 첨단의료 도입을 위해 마련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