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6.0℃
  • 흐림강릉 9.7℃
  • 서울 7.3℃
  • 대전 10.3℃
  • 대구 11.3℃
  • 울산 12.2℃
  • 광주 10.6℃
  • 구름많음부산 14.5℃
  • 구름많음고창 ℃
  • 맑음제주 14.6℃
  • 흐림강화 7.8℃
  • 흐림보은 9.8℃
  • 흐림금산 10.0℃
  • 맑음강진군 13.2℃
  • 흐림경주시 11.2℃
  • 맑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학회·학술

가톨릭대치과학교실, '교정' 단일주제로 학술대회 성공

1200여명 참가… 치주‧보철 협진 통한 완성도 높은 진료법 제시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치과학교실(주임교수 국윤아)의 학술강연이 맨파워로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는 교정만을 주제로 강연을 구성하며, 참여도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학술대회 당일인 지난 7일에는 1200여명이 학술강연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으며, 강연 집중도 역시 높았다.

국윤아 주임교수는많은 분들이 강연에 대해 완성도를 인정하고 다른 강연과는 다른 차별성을 인정해준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정치료의 다학제적 접근에 대해 저명한 석학들을 초청해 임상적으로 유용한 내용의 강연을 진행했다. 타과의 접목되는 부분이 많은데 교정치료의 완성도를 위해서는 이런 부분이 임상적으로 채워져야 한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학술대회는 ‘Cutting Edge in Orthodontics’를 주제로 열렸다. 강연은 국윤아 교수가 사랑니가 하악구치 임플란트를 대체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최근 가톨릭대 연구팀이 최근까지 발표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구치부 전방 이동시 필요한 임상적 사항 및 진료방법을 전했다. 이영규(대한치주과학회) 회장은 두 번째 연자로 나서 교정치료 시 의료분쟁을 피하는 치주적 처치를 주제로 교정치료 전, 교정치료 중 그리고 교정치료 후의 치주질환에 대한 진단에서 치료까지 세세히 살폈다. 강연 후에는 다양한 질의응답으로 임상적 해결책을 제시 받기도 했다.

 

 

장원건(치과마일스톤즈) 원장은 보철이 먼저인가? 교정이 먼저인가?’를 주제로 보철치료와 교정치료를 선택하게 될 때 어떤 기준으로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하는지 그리고 교정과 보철의 협진이 필요한 환자의 완성도 있는 치료결과를 갖기위한 방법을 고민했다. 김수정(경희대) 교수는 ‘Healing orthodontics’를 주제로 미래 지향적 교정 치료 영역의 새로운 비전을 임상적으로 제안했다. 백운봉(스마일위드치과) 원장은 이어 교정치료 중 치아의 변색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으며, 배기선(부산 선부부치과) 원장은 투명교정치료의 허와 실에 대해 임상적 견해를 전했다.

백철호(새이치과) 원장은 생체친화적인 전략적 레벨링과 마찰을 적게한 슬라이딩 메카닉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으며, 김태우(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은 마지막 연자로 나서 교정난제 개방교합, 그 해결법을 찾아서를 주제로 개방 교합의 원인과 그에 따른 치료 방법과 증례, 어떤 mechanics를 사용할 것인가? 최근 소개한 combination method의 원리와 적용 증례 등을 공개해 강연의 집중도를 높였다.

 

 

국윤아 교수는 학술 강연이 남들이 한 것은 하지 말자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임상의 주제와 연자가 학문적 견해를 다양한 방법에서 포지셔닝한 결과를 전할 수 있도록 연제를 구성한 것이 이번 학술대회도 잘 치르게 된 것 같다. 우리 임치원을 졸업한 개원의사들의 부족한 부분이라면 이론보다는 임상이다. 이들과 함께 모여 임상적 부족분을 채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좋은 교정치료를 하려면 최신지견을 알아야만 치료 전후 모든 과정에 접목할 수 있기에 이와 같은 형식은 앞으로 더욱 발전 시켜 나가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2015년 제13회 학술대회 역시 12월 첫째주로 예정되어 있으며, 해외연자를 초청해 수준 높은 임상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학술대회 중에는 지난해 가톨릭대학교치과학교실 주임교수였던 최목균 교수를 기리기 위해 처음으로 제정된 운각학술상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2회 수상자로는 의정부성모병원에 이원 교수가 선정됐다. 수상자 선정은 impact factor가 높은 SCI 논문 게제 수가 많은 대상자를 후보로 심사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