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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새솔학교에 전해진 정성의 손길

경기지부, 특수학교 찾아 진료‧잇솔질 교육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 이하 경기지부)가 지난 4일 김포에 위치한 공립특수학교 새솔학교(교장 남한우)를 찾아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경기지부는 3개월 전 경기도교육청에 진료봉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추천 받기 위해 서류를 체출했다. 그 결과 올해 처음 문을 연 새솔학교를 추천 받았고, 김포시치과의사회(회장 박주진)와 대한치과의사협회 이동치과버스를 이용해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를 진행하게 됐다.

경기지부 김영준 홍보이사는 경기도교육청에 학교 선정 등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새솔학교 학생들에게 치과치료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오늘 진행한 진료는 기본적인 구강검진에서 간단한 스케일링, 실런트, 레진 치료와 경기지부에서 별도로 준비한 초음파 진동칫솔을 이용한 잇솔질 방법을 교육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새솔학교는 2014년에 개교하고 현재는 20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이날 진료에 참여한 학생은 유치원 원아부터 20세 이상의 직업 교육 과정의 학생까지 100여명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각자의 교실 앉아 의료진으로부터 구강상태를 점검받았다. 이어 치면세균막 검사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가 치아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치과버스로 이동한 학생들은 간단한 충치 치료 및 스케일링 등을 진료 받았다. 학생들에게는 필립스 전동칫솔이 선물로 전달됐다.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은 학생들의 구강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이다. 발달장애, 중복장애, 정신지체 등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지만 체어에 누워 진료 보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반면 낯선 의료진의 방문이 어색해 진료가 어렵거나, 충치가 많은 학생들도 있었지만 구강검진 진행 시 충치가 하나도 없는 학생도 있을 만큼 그동안 지속적 구강관리가 이뤄진 것 학생도 있었다. 앞으로도 이 학생들이 잇솔질 등 스스로 구강관리에 흥미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진료봉사에는 20여명의 치과의사와 11명의 치과위생사가 함께했고, 진료 후에 한 자리에 모여 정진 회장에게 격려의 감사의 인사를 전달 받았다. 

한편 정진 회장과 박일윤 의장 등은 새솔학교로 부터 운영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는 경기지부의 의료봉사를 참관하기 위해 방문한 경기도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주성) 관계자가 함께하고 새솔학교의 전반적인 현황과 봉사 현장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