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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치주조직재생 등 고령자 치료 포지셔닝 모색

치주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위한 영어 강연도 진행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의 추계 학술대회는 백세건강을 위한 치료전략이란 슬로건아래 쉽게 접하지 못했던 주제 강연으로 치러졌다.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추계학술대회에는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재목 학술이사는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앞으로 그리고 지금 치료전략을 어떻게 세우는 것에 초점을 맞춰 학술강연을 진행했다고 전하고 고령화 환자들이 가진 저작기능의 특징, 환자가 갖고 있는 질병 때문에 복용하고 있는 약 등의 파악이 우선시 되어야만 치료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고령환자가 가지고 있는 심혈관 질환 및 당뇨 등은 골괴사의 이유가 되기에 이런 관련 질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치주치료에 임할 수 있는 정보를 학술대회를 통해 제공하고자 했다며 학술대회 주제 강연 선정의 이유를 전했다.

김병옥 학술대회장은 치주과학회가 2010년 학회창립 50주년 때 두가지 비전을 선포 했다. 첫째는 구강건강의 선도적인 역할과 둘째 치주과학의 글로벌 리더 도약이 그것으로 이번 학술대회의 프로그램은 비전에 맞춰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치아와 치주조직 재생, 임플란트 치료, 노인 영향 관리, 전신질환, 심장질환 까지 모두 포함하며, 미래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중 첫 번째 심포지엄은 Stem Cell을 이용한 치주조직재생에 대해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Alireza Moshaverinia 교수(USC치대)가 치수 및 치주인대 치은의 간엽세포로부터 조직공학을 이용해 치주조직을 재생하는 방법을 전하며 새로운 분야를 접하게 되는 참가자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이어 이진(서울대) 교수강연도 치주조직 재생에 다양한 덴탈 스템셀의 잠정을 전했으며, 박주철(서울대) 교수도 접합상피에서 치주조직 형성에 관한 강연을 펼쳤다.

치주과학회는 Stem Cell 연구에 대해 일부는 환자에 적용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증거 바탕의 좋은 결과가 있다고 말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치주영역에 있어 활용 가능한 부분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에 대한 임상 결과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고령 환자의 치료전략을 전하기 위해 김백일(연세치대) 교수가 저작곤란과 연하곤란을 겪고 있는 고령자를 고려한 식품개발의 필요성을 알리는 강연에 나섰다. 이어 박종춘(전남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다양한 심혈관환자의 치과 치료 시 임상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며, 조선욱(국립중앙의료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골다공증 및 내분비 질환에서의 경조직 관리를 주제로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임상적 소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학술대회는 보철을 주제로 치주보철임플란트의 장기적 예후를 살폈으며, 치과위생사를 위한 세션을 통해 노인 임플란트 보험급여 정리, 치주치료시 활용할 수 있는 임상치과영어, 임플란트 환자의 치주관리 등 치과위생사들의 임상부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다국간 연구발표는 모든 발표를 영어로 진행하며 보다 발전된 학술대회의 모습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치주과학회 학술대회 등 국제학술대회의 모습을 갖추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