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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작품 공모전, 프리랜서 이민정씨 대상 수상

구보협 47회 시상식 개최… 일반 참가자 눈에 띄게 늘어

 

47회 대한구강보건협회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1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신승철, 이하 구보협)가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후원하며, 애경산업주식회사가 협찬한 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UCC 및 애니메이션 표어 등 총 2개의 분야의 작품으로 치러졌으며, 구강보건에 관심 있는 다양한 연령층 그리고 각계각층의 공모자들이 참가해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는 기회로 치러졌다.

시상식에는 구보협 임원진을 비롯해 외빈들을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시상은 통합대상 1팀 보건복지부 장관 상장 및 상금 300만원 단체상 1UCC 및 애니메이션 부문 13표어 부문 13명의 작품이 최종 입선되어 상패와 상금을 수여 받았다.

응모작 심사는 형평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관련분야 권위자를 섭외하고 지난 107일 본 심사를 진행한 후 수상 후보작을 선정했다. 본 심사 이후 선정된 후보작을 중심으로 구보협 이사와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과장, 사무관의 참여 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의 순위를 결정하고 최종 심사를 완료했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용덕 교수는 지난해와 같이 다양한 연령대 및 직업군에서 응모를 해준 만큼 작품의 독창성과 참신성이 매우 높았다면서 “UCC 및 애니메이션 출품작에는 치의학/치위생학을 전공하는 학생층에서 출품이 많아 전문성과 교육성이 강한 우수한 작품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표어부문에서는 다수의 일반인 응모자 수가 지난해의 배가되어 2014년 구강보건 공모전이 성황리 이루어졌음을 자평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은 UCC 및 애니메이션 부문의 프리랜서 이민정씨가 출품한 치치의 치아 이야기가 차지했다. ‘치치의 치아 이야기는 샌드아트형식의 작품으로 건강한 치아유지를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 사항을 독창적이며, 쉽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체상은 UCC 및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우수한 작품을 출품한 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가 UCC 및 애니메이션 부문 금상은 클레이아트를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알기 쉽게 표현한 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 정혜리 외 3인의 작품 충치와 건치가 차지했다. 은상은 귀여운 캐릭터를 이용하여 영상과 메시지를 전달한 경희대학교 예방사회치과학교실 황수연 외 5인의 작품 함께해요 123운동에게로 돌아갔으며 동상은 치아요정과 만화적인 캐릭터를 이용하여 잘못된 생활습관을 전달한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치의예과 홍유리 외 2인의 작품 치아요정과 함께하는 구강보건'이 차지했다. 표어 부문 금상은 대구과학대학교 치위생과 김현주씨의 튼튼마크 찾아가면 따라오는 치아건강은상은 대연중학교 교사 김경영씨의 구강검진 한순간 구강건강 한평생에게로 그리고 마지막 동상에는 토평고등학교 3학년 12반 백지현학생의 꼼꼼한 치실사용, 똑똑한 충치예방!’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니인터뷰] 김주환 명예회장김동기 직전회장

국민 스스로 구강관리 캠페인으로 전해야

 

 

대한구강보건협회는 물론 치과계의 어른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김주환 명예회장이 오랜만에 기자들과의 시간을 가졌다. 김주환 명예회장은 오늘과 같은 시상식은 국민 스스로 자기 치아를 지키자는 계몽운동으로 국민이 자발적으로 구강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서부터 시작했다며 구강보건작품 공모전의 의미를 전했다.

김 명예회장은 1981년 대한민국의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을 시작하며 국민들에게 치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전했으며,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충치예방에 대해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사업은 하나의 회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국민 스스로가 내몸은 내가 지킨다는 목적을 가지고 함께 참여하는 캠페인으로의 발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앞으로 더욱 국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해야한다. 오늘 같은 활동이 일반 국민들에게도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매개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주환 명예회장은 현재 자신의 나이가 90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20개 이상의 자기 치아를 갖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는 스스로 구강건강이 중요한 것을 알고 관리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함께 동석한 김동기 직전회장은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공모전인데, 공모전 후에도 애니메이션, UCC 동영상 등에 니즈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외 의료진료봉사 등에는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부족한데, 공모전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생긴 것이 이들에게는 필요한 부분이었다. 앞으로도 공모전을 통해 공개된 자료에 대해서는 활용도를 더욱 높여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년간 진행됐던 캐릭터 공모전에 대해서는 제작 등에 대한 문제로 잠시 쉬고 있지만 치과계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참여가 늘고, 수상자 역시 늘어나면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필요하다면 다시 공모 분야에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