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종진)는 최근 국제 학술 교류를 활성화 시키는 것을 물론 학회 중점사업에 대한 점검의 시간을 갖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지난 12일 이종진 회장 및 고석민 총무이사 등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일본노년치과의학회 25주년 학술대회에 참석해 후쿠오카 치과대학의 노인요양시설의 장기 요양환자에 대한 구강관리현황 및 대책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틀 뒤인 14일에는 일본 노년치과의학회와 학술활동에 대한 국제 교류 협력 관계 수립을 위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25일에는 노년치의학회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육동에서 서울시립 동부 노인전문요양센터를 비롯한 4개의 시설 관계자와 복지부 요양급여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요양시설 치과촉탁의 제도 도입방안에 대한 연구’ 주제 설명회를 가졌다.

연구책임자인 한동헌(서울대치전원)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시업사업의 취지를 전했다. 오는 7월부터 4개월간 격주로 요양시설에 치과의료진이 방문해, 전문가 구강위생관리, 틀니조정, 구내염처치 및 간단 염증처치 등의 치료를 시행할 것을 전하며 시범사업 진행에 협조를 구했다.

이어 김남희(연세대원주의과대학 치위생학과) 교수도 발표에 나서 이번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시설이 대략 100~300인 규모의 시설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시설 외에 대조군으로 참여하는 시설에 대해서도 동일한 시범사업 대상으로 구강검사 및 시설 종사자에 대한 교육 및 위생지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양진서 주무관은 “시설에서 시범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야만 추후 사업에 제대로 자리 잡고 지속적으로 시설 노인들에게 도움일 될 수 있다”면서 시설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8일에는 서울 한남동 시로나 코리아 본사에서 노년치의학회 임원 워크숍이 열렸다. 워크숍은 이성근 부회장이 2004년 학회 설립에서부터 현재까지의 노년치의학회의 활동 및 향후 학회의 발전상을 제시하며 시작됐다.

이어 고석민 총무이사는 일본 노년치의학회 학술대회 참가의 건에 대한 소식을 전했고, 소종섭 법제이사는 ‘노인요양시설 치과촉탁의 제도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배경‧현재까지 진행사항’을 보고하며 추진해야할 사안도 점검했다.

이로써 노년치의학회는 요양시설 등의 노인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조금 더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