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맑음동두천 17.2℃
  • 흐림강릉 12.7℃
  • 맑음서울 17.0℃
  • 맑음대전 18.4℃
  • 맑음대구 18.6℃
  • 구름조금울산 16.9℃
  • 맑음광주 19.7℃
  • 맑음부산 19.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0.4℃
  • 맑음강화 16.4℃
  • 맑음보은 16.4℃
  • 맑음금산 17.2℃
  • 맑음강진군 21.0℃
  • 구름조금경주시 17.7℃
  • 맑음거제 19.6℃
기상청 제공

학회·학술

'양악수술은 치과영역' 국민들에게 명확히 알릴 것

양악수술학회, '돌출입의 진단과 치료방법' 국제학술대회 개최

 

(가칭)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여환호)가 지난 1년간 준비한 국제학술대회가 참가자에게는 만족도를 주최 측에게는 완성도 있는 학술 행사를 치렀다는 평가를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양악수술학회는 지난 5년 간 정기적인 학술행사로 지속적으로 양악수술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다양한 견해들을 발표해왔다. 때문에 올해는 학회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1회 국제학술대회를 치러냈다.

 

여환호 회장은 “2009년도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학회의 방향을 국제화로 고민했었다. 국제화됨으로써 학회가 공고해지는 것이다. 아시아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나라 접근성 등을 이유로 빠르게 준비되고, 같은 동양인이기에 친숙해지는 계기도 있어 국제학술대회를 치러야겠다고 생각했었다며 학술대회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일본의 경우는 우리학회와 성격이 비슷한 학회인 악변형증학회를 운영 중이다. 교정악교정 등에 대한 보험체계도 갖춰져 있기에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학술`보험 체계 등 배울 수 있는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양악수술학회에서 마련한 1회 국제학술대회는 아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출입에 대한 진단과 치료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학술강연으로 꾸려졌다.

주최 측은 교정의 한계와 수술의 부작용을 극복하는 여러 증례들을 통해 교정과와 구강외과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예측 가능한 치료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토론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좋은 치료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강연은 일본, 대만의 초청연자와 국내 연자들로 진행됐다.

Junichiro Iida(동경의과치과대학) 교수는 알본악변형증 학회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악안면기형에 대한 교육, 학술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일본은 악변형증의 치료에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시스템을 수립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구순위치를 위한 교정치료:가능과 한계주제 발표 시간에는 교정치료를 통한 입술 위치 변화에 대한 증례들을 제시하며 전치부 치아의 위치조절 및 안정적인 유지를 위한 주변 근육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만교정학회 회장인 Johnny JL Liaw 박사는 임시고정원을 이용한 돌출입 교정치료를 주제로 임시고정원을 이용해 심한 돌출입 환자를 수술 없이 치아교정만으로 치료한 증례를 공개했다. 이어 턱교정수술의 저명연자인 Tadaharu Kobayashi(니카타치대) 교수는 상악골 후방이동 수술의 적응증과 문제점을 주제로 돌출입의 원인을 교합, 치열 그리고 턱의 위치에 문제로 분류해 각각에 따른 치료법을 제안해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도 차정열 교수는 아시아인의 심미적인 안모와 목표지향적인 치료계획전략을 통해 인종과 민족마다 그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아름다운 안모와 기준이 다르기에 그들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계획이 주요하다고 집고, 돌출입 치료를 위해 연조직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홍 교수는 상악골 후방이동 수술의 치료계획: 상악의 후방이동에 따른 증령변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으며, 김기정 원장은 전방부분절골 절단술의 적응증과 한계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최근의 치료방법 및 발생하는 코골이 등 부작용의 가능성을 설명하고, 환자의 특징에 맞는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악수술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치르며, 또 다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환호 회장은 우리가 활동을 해나가면 주위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 첫 번째 과제로 인준학회로 거듭나는 것인데, 학회지 발간 등 기본 토대가 되는 것은 차근차근 마련해나가고 있어, 내년에는 인준학회로 거듭나기 위한 평가도 준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학회 참가자들에게 보수교육점수 등 학술 이외의 혜택을 돌아가게 하고 싶다고.

 

또한 양악수술이 치과에서 진료하고 치료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 더욱 매진할 뜻도 전했다. 일본은 성형외과에서 교합을 모르기에 양악수술은 제대로 치료방법 등을 배운 치과에서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국 역시 이를 명확히 알려 제대로된 치료 계획 및 진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악수술학회 내에 컨센서스위원회를 두고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