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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첨단 장비 갖추며 환자편의·진료 퀄리티 높인다

연세치대병원, 봉헌식 갖고 바이오디지털병원으로 선포

 

연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조규성)이 3년 6개월의 걸쳐 진행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2일 치과대학병원 7층 강당에서 ‘리모델링 봉헌식 및 Bio Digital Hospital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디지털 병원으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치과병원 리모델링은 2010년 8월 부터에 시작됐다. 지상 1층부터 6층까지 전 진료구역에 대한 시설 개선을 이유로 총 130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80대의 유니트체어를 최신형으로 교체, 최신 의료기기 멸균시설 확장, 내부 인테리어 소재를 불연 소재로 교체하며 환자안전에 최우선을 뒀다.

특히 디지털 병원으로의 전환을 위해 치과 의료영상전송시스템(PACS)와 의무기록시스템(EMR)을 업그레이드 하고 필요한 각종 전산하드웨어를 최신형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환자별 진단과 환자 맞춤형 보철물(크라운, 틀니, 임플란트 등) 제작을 그동안 2일에서 보름 가까웠던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첨단 ‘3D 구강스캐너’·‘3차원 안면 카메라’ 등은 당일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리모델링 부분을 진료과 별로 살펴보면 ▶보존과는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현미경 진료실을 구성 ▶보철과도 CAD/CAM기만 치료시설 확충 했으며, ▶구강악안면외과는 환자 중심적 독립된 진료 및 상담 및 수술 공간 확보 ▶교정과는 3차원 영상장비 도입 ▶치주과에는 최고 수준의 외래 수술 설비 ▶소아치과의 진정치료실 및 회복실 등은 환자의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구조로 리모델링이 완성됐다.


이기준 기획관리실장은 “진료프로세스 개선과 첨단 진단 장비의 도입으로 환자들이 가장 많은 내원하는 치과보존과·치과보철과·치과교정과에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하고 One-day 클리닉을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첨단 디지털 치과병원으로서의 우수한 진료시스템을 해외로 수출하는 한편, 해외 환자를 위한 다양한 치아 및 구강검진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글로벌 치과병원’으로서의 위상도 강화할 것이라는 계획 그리고 한 진료공간에서 모든 치과 및 구강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융합 치과진료센터(가칭)’을 조만간 설립해 환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라는 설명도 더했다.


인사에 나선 조규성 병원장은 “지난 1995년 동양 최대 규모로 개원한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시설 및 진료공간이 환자 기대수준에 못 미침에 따라 전 시설과 의료장비에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환자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이 진단과 보철물 제작에 따른 오랜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첨단 디지털 의료정보망 및 장비를 대거 도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철 연세대 의료원장을 비롯해, 윤주헌 연세의대 학장,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 이근우 치과대학장, 김형찬 공직치과의사회장, 정세용 연세치대 동창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연세치대병원을 발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