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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신효근 교수, 베트남서 두 번째 ‘국민건강훈장’ 수훈

19년째 이어온 진료봉사 업적 인정받아

 

 

신효근(전북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두 번째 ‘국민건강훈장’을 받았다.

신효근 교수의 이번 수상은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베트남 정부에서도 1995년부터 19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베트남을 찾아 구순구개열 환자들에게 무료수술봉사를 실천해온 그의 봉사정신을 높이 산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보건성 관계자도 “지난 19년간 베트남 어린이 구순구개열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해주는 것은 물론 열악한 치과 의료시설을 개선하도록 도와준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의미로 지난 2007년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국민건강훈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 교수의 19번째 베트남 진료 봉사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치과병원에서 진행됐다.

그는 1995년 은사와 함께 베트남 해외봉사를 다녀온 후 매년 봉사를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시술을 진행해 환한 웃음을 선물했다.

신 교수는 “우리의 작은 노력이 어린이들에게 환한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을 느낀다”면서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맑은 눈동자를 보면서 다시 오겠다는 다짐을 하곤 한다”면서 봉사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베트남 치과의사들을 초청해 관련 의료기술을 교육시키는 단기연수회를 열어 베트남 치과의사들의 임상실력은 한층 높이고 있다.

신효근 교수는 “앞으로도 베트남 의사들에게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며,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구순구개열로 고통 받고 있는 베트남 환자들을 치료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봉사활동의 계획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