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Dentist Medik'

  • 등록 2014.09.03 10: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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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통에 대한 무척 엽기적인 해석

지난 편에서 말씀드렸듯 덴티스트를 주제로 한 영화나 소설은 대개 무겁고 괴기스러우며 부정적입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영화 '더 덴티스트'지요. 1996년 작품인 이 영화에서 LA의 한 치과의사는 바람을 피운 아내를 치과로 유인해 생니를 다 뽑아 버립니다. 얼마전 재출간한 이문열의 '변경'에는 반대로 우유부단하고 무기력한 치과의사가 지독한 현실도피형 인물로 등장합니다.

왜 그럴까요? 드라마 같은 데선 곧잘 맺힌 데 없이 허물허물 사람좋은 캐릭터로 그려지기도 합니다만, 조금만 진지해지면 금방 본색을 더러냅니다. 마치 '내가 진짜 치과의사를 보여줘?' 하듯이 말이죠.

이 작품, 영화라고 하긴 좀 뭣한 10분짜리 에니메이션 'Dentist Medik'에서도 예외없이 치과는 괴기스런 장소이고, 치과의사는 엽기적인 캐릭터입니다. 치과 방문을 앞둔 환자가 이 작품을 봤다면 아마 예약확인 문자는 무용지물이 되고 말겁니다. 

미국 Signe Baumane 감독의 2005년 작품입니다. 일반인들은 그렇다치고, 진짜 치과의사들은 이런 영상물에 어떻게 반응하게 되는지 직접 실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정태식 기자 cl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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