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표의 힘?'.. 강현구후보 3수 끝에 웃었다 

  • 등록 2023.02.21 19:40:34
크게보기

윤정태 후보에 177표차 승리.. "회원 약속 이행 최선 다할 것"


서울시치과의사회 제39대 회장단 선거에서 기호2번 강현구 후보가 당선됐다.

신동열, 함동선 부회장 후보와 팀을 이룬 강 후보는 21일 7시 협회회관 강당에서 선관위원들과 캠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개표에서 총 투표자 2,909명 중 1,543명의 지지를 획득, 53.04%의 득표율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2위인 윤정태 후보와는 177표 차이. 
당락의 순간은 순식간에 찾아왔다. 양 캠프와 정관서 선관위원장이 각각 키값을 입력하자 지체없이 총 투표율과 후보별 득표수가 그래프로 그려져 눈앞에 나타난 것. 팽팽하던 현장 분위기도 덩달아 바람 빠진 풍선처럼 순식간에 긴장의 끈을 놓아 버렸다. 강 당선인이 먼저 윤정태 후보에게 악수를 청하며 위로를 건냈고, 이를 기다렸다는 듯 현장의 사람들은 끼리끼리 왁자지껄 악수를 나누기도, 축하와 위로를 주고 받기도 했다. 
강 당선인은 서치와 SIDEX에서 회무 경험을 쌓은 신동열, 함동선 후보를 런닝메이트로 영입하면서 초반 승리를 낙관하는 분위기였으나 서울대 동문들을 규합한 윤 후보의 막판 추격으로 힘겨운 승부를 겨뤘다. 이번 선거에선 총 유권자 3,964명 중 2,909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3.39%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선거의 77.01%에 비해 3.6% 가량 낮은 수치이다. 그만큼 회원들의 관심이 덜했다는 의미.

개표 후 정관서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은 강현구 당선인은 단상에 올라 "회원들을 위한 약속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예산을 최대한 아껴 떠날 때 박수를 받으면서 떠날 수 있는 집행부가 되도록, 그렇게 준비를 하겠다"고 짧게 각오를 전했다.


강현구 당선인은 지난 2017년 선거에 처음으로 서치 회장에 출마해 이상복 당시 후보에게 패배한 뒤 2020년 2월의 두번째 도전에서도 김민겸 회장에게 분루를 삼켰었다. 이번 회장단의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정태식 clibi@naver.com
Copyright@2012덴틴.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04793)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7길 15-1, 3층 (성수동2가 효정빌딩) ‣인터넷신문등록번호:서울아02278 ‣등록일자: 2012년 10월 2일 ‣발행인·편집인: 정태식 ‣청소년보호책임자: 한정란 ‣대표전화: 010-4333-0021 ‣대표메일: dentinkr@gmail.com ‣사업자등록번호: 214-05-57882 무단 전재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by mediaden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