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연송치의학상 대상 수상자인 허중보 교수는 임상과 주변과학을 연결하는 융합치의학 분야에서 특히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엔 3D 프린팅을 이용해 치과용 멤브레인을 제작하는 방법을 연구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까지 받아 냈다. 그는 '처음엔 연구가 그저 교수가 되고 실적을 쌓아 승진을 하는 수단이었지만, 연구를 하면 할수록 재미를 느꼈다'면서 '지금은 뭔가를 새로 개발하고, 평가하는 연구가 정말 재미있다'고 털어놨다.남편의 시상식에 아이들과 함께 참석한 허 교수의 부인도 '매일 늦게 들어와 짜증을 부리기도 했었는데, 이런 큰 상을 받는 일을 하느라 그러는 줄을 이제야 알았다'면서 '앞으로는 바가지를 끓기 보다 남편 건강부터 챙기는데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시상식이 끝난 후 기자들이 간단한 인터뷰를 요청하자 일정이 바쁜 허 교수는 이메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다음은 허중보 교수가 메일로 보내온 내용을 정리한 것. -2017년 연구 성과를 간략히 설명해 주시죠."2017년에는 보건복지부, 농업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다수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많은 의료기기를 개발했습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의 33번째 인준학회로 승인된 한국접착치의학회가 3번째 회장을 선출했다.지난 17일 경희대 청운관에서 열린 제16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는 제3대 회장으로 최경규(경희치대) 교수로 결정하고 향후 접착치의학회를 위한 활동에 매진해줄 것을 부탁했다.최경규 신임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접착을 사랑하는 모임, ‘접사모’란 이름으로 3년간 활동하다 2006년 10월 창립총회를 갖고 접착치의학회 활동이 시작됐다. 14년의 기다림 끝에 치협 인준학회라는 성과를 얻어내 이제는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인준학회로 탄생한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접착치의학회가 그동안 음지에서 활동했다면 이제는 양지로 나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무엇보다도 ‘일방적이지 않고 회원들과 호흡할 수 있는 학회, 크지는 않지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학회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며 신임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충성회원과 함께 성장하고파접착치의학회는 2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치협 인준학회 승인 후 회원 가입 등에 대한 관심이 늘었지만 최경규 신임 회장은 많은 인원의 회원 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
“학문을 공부하는 학회이기 때문에 학술 부분의 발전을 위해서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그리고 아우르는 단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부분에서 KAOMI가 맨파워와 구성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2018년 3월에 열리는 ‘iAO 2018’의 학문적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감이 아닌가라고 생각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2018년 3월 10일과 11일 서울 양재동 The K-Hotel에서는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여환호, 이하 KAOMI)가 1년여 간 준비한 ‘iAO 2018’가 열린다. 이 대회는 KAOMI와 Osteology Foundation(이하 OF)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joint meeting(조직위원장 김정혜, 이하 iAO 2018)으로,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한국 임플란트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것과 동시에,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KAOMI의 역할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이미 여러 차례 본지 기사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KAOMI의 ‘iAO 2018’은 1여년의 준비기간을 갖고 치르는 행사다. 때문에 ‘iAO 2018’ 조직위원장의 어깨도 책임감으로 무겁게만 느껴질 것 같았다. 지
대한치과보철학회 제30대 신임 회장에 한중석 교수가 선출됐다. 그는 대의원 총회에서 회원들을 향해 ‘치의학 발전을 선도해온 보철학회의 30대 회장을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부족하지만 2년간 보철학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임기를 시작하는 한중석 신임 회장은 보철학회가 성장한 시간만큼 의미 있는 행사를 앞두게 됐다. 오는 2019년이면 보철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이에 한 신임 회장은 “2019년이면 학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60년 동안 학회를 위해 노력해 오신 한 분 한 분 회원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박수를 보냅니다. 학회창립 이후 열악한 환경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슬기롭게 보철학회를 이끌어 오신 선배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새로이 구성된 임원진과 심기일전해 60주년 행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철학회가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발전하는 것에 만족하기 보다는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는 학회로서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그는 회원과 함께 미래를 생각하고 꿈꾸며 나아가고 싶다고.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한 신임 회장은 보철학회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이하 악성학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박영욱(강릉원주치대) 교수가 지난 5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박영욱 신임 회장은 “2년의 학회장 임기가 긴 시간은 아니다. 때문에 개혁은 힘들지만, 턱얼굴 미용연수회 등 우리학회가 실천할 수 있는 임상 교육프로그램을 자리 잡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2년의 회장 임기를 시작했다.그는 악성학회 신임 회장으로서 몇 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 번째는 ‘학술내용을 전문화 시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영욱 신임 회장은 “지난해 대법원 판결 결과는 우리 치과의사의 오랜 기초 학문 등의 활동으로 이뤄낸 성과다. 잘못된 결과가 나왔더라면 최악의 순간도 맞을 뻔했다. 이제 악성학회의 학술 목표와 내용을 전문화 그리고 특성화 시키는 노력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그가 세운 두 번째 목표는 ‘우수한 학회지 발간’이다. 이미 56회 종합학술대회 때도 밝힌 바 있는 것처럼 악성학회의 학술지가 영문 학술지로 발간된 시점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논문 인용지수는 높은 편이며, 임상 수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 신임 회장은 “악성학회만의 특성을 갖춘 학회지로 만들 것이다. 턱얼굴미용치료, 재건수술 등에 집
“9월 13일 직원들과의 인사하며 치과병원장이 지시하는 권위자가 아닌 직원들을 존중하며 동고동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직원들 스스로가 자긍심을 갖고 내부화합을 통한 고객만족도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지난달 4일자로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신임 병원장 업무를 시작한 황의환 병원장은 경희대치과병원이 직원들과 호흡하며 내실을 기해 전문 치과진료를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런그가 신임 병원장 업무를 시작하며 첫 번째로 실천한 것이 직원들에게 익명으로 의견서를 받아 병원에 바라는 점을 점검한 것이다. 황의환 신임 병원장은 “애로사항은 직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한 번에 그치는 이벤트성이 아니라 내부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창구로 활용하고, 경희대치과병원의 문제 해결과 미래 발전을 위한 주춧돌로 이용하고 싶다”며 경희대치과병원 내실 다지기를 강조했다.현재 경희대치과병원은 10개 치과전문과로 운영되고 있다. 각과의 전문 진료는 물론 환자의 상태에 따라 타과와의 협진이 원활하게 이뤄진다. 황의환 신임 병원장은 “경희대치과병원은 전문분야의 전문의가 진료하고 있으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고령화가 급속도로
이화여대 임상치의학대학원(이하 임치원) 제3대 대학원장으로 김선종 교수가 임명됐다. 김선종 대학원장은 학술활동 및 연구 성과 등으로 자주 언론에 노출되어온 인물로 대학원장 임기 동안에도 학생 교육 및 임상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각오다.김선종 신임 대학원장이 목표로 하는 임치원은 치과의사를 위한 교육과정과 치과위생사를 위한 교육과정 모두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력을 양성해 내는 것이다. 김 신임 대학원장은 “우리 대학원은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치과위생사를 위한 임상구강보건학 석사학위과정이 인기가 많다. 석사학위를 마치고 난후에도 지속적인 공부를 원하는 학생이 많아서 이후 과정의 고민도 많다”고 설명했다. 치과위생사 역시 임상적인 부분에 대한 니즈가 높아 주제 강연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임치원의 과정은 임상치의학(임플란트, 교정, 소아치과, 치주보철, 보존, 다체융합치과학) 그리고 임상구강보건학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선종 신임 대학원장은 “임치원 교육은 준전문가 과정처럼 만들고 싶다. 이것이 교육 방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정과 그리고 보존과처럼 지속적으로 인기 있는 과목과 함께 임상의사로서 갖춰야할 전문적인 교육, 나아가 통합치과 과정도배울 수
“회원이 중심이 되고, 회원과 함께 하는 화합과 상생의 장으로 거듭날 GAME 2017에 많은 기대와 관심 그리고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기대가 채워지도록 학술과 치과기자재전시회를 준비하고 있으니 GAME 2017을 찾아 ‘패스트 힐링’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GAMEX에 거는 기대치가 매년 같을까? 해마다 9월이면 서울 COEX에서는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양근)가 준비한 GAMEX(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가 열린다. 단 이틀만 열리는 행사지만 매년 열리는 만큼 참가자들의 기대치도 해가 거듭될수록 높아진다. 때문에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조직위원들은 수개월의 정성을 쏟으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9월 22일을 기다리고 있다.GAMEX 2017의 조직위원장은 경기지부 김성철 부회장이 맡았다. 그는 경기지부를 위해 집행부에서 일해 본 경험을 토대로 이번 행사도 준비했고, 얼마 남지 않은 큰 행사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성철 조직위원장은 “8월 10일 현재 사전등록이 2천 여 명이 넘어서며 GAMEX에 거는 참가자들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가 제32대 집행부가 처음 치르는 국제행사로 만전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해마다
아시아태평양치주학회(APSP) 제12회 학술대회가 오는 9월 22일부터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다. APS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치주과 치과의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치주 진료에 대한 연구와 진료법을 공유하는 학술 단체로, 2년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한국에서 열리는 2번째 ‘APSP’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12회 APSP’ 조직위원장은 현 APSP 차기회장인 치주과학회 구영 부회장이 맡고 있다. 구영 조직위원장은 “한국에서 열리는 제12회 APSP가 학술적으로 성장하고, 회원들과 함께 나누는 행사가 되길 희망한다”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APSP는 1993년에 창립해 치주학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통한 과학적 지식교류로 아시아 구강보건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치주학의 발전과 임상 결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비영리기구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지난 1997년 ‘제2회 APSP’ 대회는 한국에서 열렸고 발전하고 있는 한국 치주학에 대한 학술 연구와 임상을 알린바 있다. 구영 조직위원장은 “지금은 2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12회 APSP 대회를 완성도 있게 치르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 업체와의 스폰서십을 확정지어가고 있는 단계로 3일간 진
2016년 11월 8일 치과검사 개발 및 발전을 위한 연구회로 활동을 시작한 (가칭)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가 지난 16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창립총회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진단검사치의학회의 의미와 활동을 밝히기도 했다. 진단검사치의학회의 초대회장을 맡튼 류인철(서울대치과병원) 교수는 “진단검사치의학회는 치과의 임상과목별 필요한 검사항목을 정리하고 필요한 검사항목을 개발해 중장기적으로 사업을 주진해 나갈 것이다. 데이터가 쌓이면 치과계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도 가능할 것”이라며 신의료기술 등 치과계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을 암시했다.처음 검사와 진단이 치료의 질 보장류인철 초대 회장은 지난해 연구회 창립과 동시에 5차례 회의를 개최하고 주제발표를 통한 의견 개진으로 앞으로 진단검사치의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치과의사가 요구하고 뛰어야 바뀐다고 생각한다. 치과의사들의 인식 변화가 첫 번째다”라고 강조하며 학회 창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치과 진료는 상당히 발전했다. 하지만 그것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했고, 연구회를 통해 어떤 부분을 실현시켜나갈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