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치대 구강미생물학교실 장은영·곽규환교수 연구팀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보호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올해부터 5년간 연간 2억8천만원씩 총 1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베체트병 구강궤양의 발병 기전 규명과 새로운 치료 타겟 발굴에 나선다.
연구과제는 ‘한국인 호발성 베체트 구강궤양의 구강 마이크로바이옴-NETosis축 공간면역병리 규명 및 국소 제어 타겟 발굴’이다. 구강미생물학 분야의 장은영 연구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고, 구강면역학 분야의 곽규환 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다.
연구팀은 난치성 자가면역 질환인 베체트병의 초기 병변인 구강궤양에 주목했다. 구강궤양을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질환의 악화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는 ‘구강 관문(Oral Gateway)’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발병 기전을 추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중·공간오믹스(Multi-Spatial Omics) 기술을 활용해 구강 점막의 미생물 변화가 전신 면역 과반응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규명한다. 이를 토대로 전신 면역억제제나 스테로이드 치료의 부작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선제적 국소 표적 치료 타겟 발굴에 도전한다.
연구는 경희대치과병원을 중심으로 다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규모 전향적 임상 코호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은영 교수팀은 다중오믹스 데이터 생산과 병인 발굴을 주도한다. 곽규환 교수팀은 초고해상도 공간 전사체 인프라와 전임상 모델링을 활용해 병리 기전을 시각화하고 치료 타겟의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장은영 교수는 “전신 질환의 결과로만 여겨졌던 구강궤양을 질환 악화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는 ‘관문’으로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다기관 임상 네트워크와 융합 기초연구를 통해 베체트병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새로운 국소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