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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잔존치아 20개가 노령건강 지키는 분기점"

'틀니의 날' 기념식서 '수명과 보철치료의 상관관계' 발표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김성균)가 지난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1회 '틀니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초고령사회에서 보철치료의 가치와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입니다'를 슬로건으로 하는 '틀니의 날'은 2012년 틀니 건강보험 급여화를 기념하고 보철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6년 제정됐다.
이날 김성균 회장은 "치아 상실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건강과 삶의 질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보철치료는 잃어버린 기능과 일상을 되찾는 필수 의료인 만큼 앞으로도 연구와 교육, 봉사와 정책 제안을 통해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변루나 구강정책과장도 기념사에서 "초고령사회에서는 구강노쇠 예방과 맞춤형 보철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정부도 초고령사회에 맞는 구강관리 체계와 보철 분야 제도 지원을 위해 학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영국 FDI 차기총재는 "보철치료는 단순히 씹는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자신감을 되찾아주는 의료"라며 "구강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순서는 장재승 연구이사의 주제발표였다. 장 이사는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사망원인 통계 등 전국 단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연치아가 20개 미만이면 사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절한 보철치료를 받을 경우 사망 위험은 15.1%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잔존 치아가 1개 줄어들 때마다 사망 위험이 약 1.2%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돼 치아 보존과 적절한 보철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시상식 순서에서는 틀니 건강보험 제도 정착에 기여한 대한치과의사협회 보험국 남궁원 국장에게 표창패가 수여됐다. 감사패는 38년간 한센인을 위한 치과진료 봉사를 이어온 건강한치과의원 이한우 원장과 장애인·의료취약계층 구강진료에 헌신해 온 인천광역시의료원 백령병원 임종성 과장에게 전달됐다.
국민 구강건강을 위한 학회 차원의 노력도 계속됐다. 보철학회는 올해 '틀니의 날'을 맞아 양산과 서울에서 이동치과버스 무료진료를 실시했으며, 헤일리온과 함께 의치관리키트 2만 개를 제작해 전국 수련치과병원과 복지기관에 배포했다. 아울러 일반 국민을 위한 틀니 관리 숏폼 콘텐츠와 치과의사 대상 웨비나를 운영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구강보건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김형섭 차기회장은 "틀니의 날이 일회성 기념행사가 아니라 국민들이 보철치료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대표 캠페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정우 치협 회장직무대행과 변루나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박영국 FDI 차기회장, 유재준 고려대 임상치학대학원장, 이규복 대한턱관절교합학회장, 이정우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수석 부회장, 신동호 헤일리온 대표, 대한치과보철학회 양재호·조인호·정몽규·신상완·허성주·권긍록·곽재영 고문, 김성균 회장, 김형섭 차기회장, 김선재·김지환 부회장 그리고 박지만 총무이사와 임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