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치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조직위원장 전상용)가 가족동반 회원친목대회를 겸해 지난 16~17일 양일간 경주 The-K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480여 명의 회원이 등록한 데다 50여 개 업체가 전시부스를 열어 성황을 이뤘는데, 학술 프로그램과 함께 가족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특히 호응을 얻었다.
가족동반 관광 프로그램으로는 ‘플래시백 계림’과 ‘춘계 보문RUN’이 인기를 모았다. 첫날 ‘플래시백 계림’에는 40여 명의 회원과 가족이 참여해 초여름 경주의 정취를 즐겼으며, 17일 오전 7시에 열린 ‘춘계 보문RUN’에는 50여 명이 참가해 약 7km 거리의 보문호수 둘레길을 함께 달리며 상쾌한 아침을 맞았다.
학술대회 구성도 탄탄했다. 첫째 날엔 ▲최소영 교수(경북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자주 의뢰되는 골병소의 진단과 치료’를, ▲김용건 교수(경북대 치주과)가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 및 치료 전략’을, ▲이근용 원장(울산참치과의원)이 ‘상악 구치부 발치 후 즉시식립과 치조제 보존술의 임상지침’을, ▲이용권 원장(서울좋은치과병원)이 ‘치과 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응 매뉴얼’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이날 이용권 원장은 강연에서 "진료 중 의식 저하의 경우 대부분 혀와 연조직에 의한 기도폐쇄가 원인이므로 가장 먼저 고개를 젖히고 입을 벌려 기도부터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의식저하 환자의 80% 이상은 이것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둘째 날에는 ▲박정원 교수(연세대 치과보존과)가 ‘최소 침습 전치부 레진수복의 심미성과 장기적 안정성을 위한 고려사항’을 주제로 강연한데 이어 ▲장호열 원장(장호열치과)이 ‘0.1mm의 차이: 보철 적합도를 바꾸는 디지털 스캔 전략’을 통해 디지털 보철의 임상 노하우를 소개하는 것으로 학술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앞서 16일 저녁에는 본관 거문고홀에서 회원과 가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의 밤’ 행사가 펼쳐졌다. 각 분회별로 라운드 테이블에 둘러앉은 참석자들은 만찬과 공연, 경품 추첨을 함께하며 오랜만의 여유를 즐겼는데, 행사장 곳곳에서는 동료 가족들과 반갑게 안부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예선혜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막 출범한 제33대 집행부가 처음으로 주관하는 큰 행사”라며 “회원과 가족들이 경주의 봄을 만끽하며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 회장은 또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YESDEX 2026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선 김광훈 부회장과 오종식 직전 치무이사가 제54회 보건의 날을 맞아 '도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표창장은 경북도청 김남주 보건정책과장이 대신 전달했다.
만찬 후 이어진 2부 행사에선 장기자랑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먼저 경산 이니드연합치과 하석준 회원의 장녀 하채윤 양이 애니메이션 모아나 OST 중 '나 언젠간 떠날거야'를 영상에 맞춰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경북지부 법제이사인 이범준 원장(경산 E건강치과)가 윤도현의 '가리지 좀 마'를 열창해 분위기를 띄웠고, 마지막으로 프로 공연팀인 ‘SPEED Company’가 80~90년대에서 BTS에 이르는 댄스곡으로 현장을 완전히 압도했다.
참가자들은 공연의 흥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엔 추첨을 통해 큐레이 프로, 임플란트 1000만원 상품권, LG 스타일러 등 다양한 경품을 받아 들고 행복한 표정으로 각자의 숙소로 향했다.
경품 잔치는 이튿날에도 이어졌다. 오전 강연 이후 폐회식과 보문RUN 시상식, LG 스탠바이미 GO TV 등 마지막 경품 추첨이 진행된 것.
그런 다음 참가자들은 각자 늦봄 경주의 추억을 안고 1박2일의 일정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