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너무나 인상깊게 본 영화 '헬프(The HELP)'를 소개해보려합니다. 이 영화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엠마스톤, 비올라 데이비스 등 유명배우들을 캐스팅하여 제작시기부터 화제가 됐던 영화입니다. 네이버 평점이 무려 9.32이네요.이 영화는 1960년대의 미시시피 잭슨을 배경으로합니다. 작가를 꿈꾸며 신문사에 취직하게 된 스키터는 살림살이에 관한 칼럼을 쓰게 됩니다. 그러던 중 특별한 기사거리를 찾다가 흑인 가정부의 인생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녀는 다른 백인 가족들과는 달리 흑인 가정부들이 인종 차별로 온갖 모욕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에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그녀는 결국 그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합니다. 스키터의 이런 아이디어에 출판사에서도 관심을 보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녀에게 인종 차별 이야기를 해줄 흑인 가정부가 없다는 것이 큰 문제였습니다. 인종차별이 당연시되는 그 시대에 그러한 무모한 용기를 낼 사람을 찾는 것은 힘든 일이었죠. 모두 스키터의 제안에 난색을 표하지만 진심을 알게된 그들은 스키터의 손을 잡아줍니다. 에이블린을 포함하여 미니를 비롯한 가정부들은 그들이 참아온 울분을 토해내기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조지 틸만 주니어 감독의 2000년도 작품 '맨 오브 오너'입니다. 네이버영화 평점 9.16의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명작인데요, 이런 류의 영화가 꽤나 많이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소재가 참신하고, 배우들의 명연기와 훌륭한 연출이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참고로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왼쪽은 영화의 실제 인물인 칼 브래셔와 오른쪽은 그의 역할을 맡은 쿠바 쿠딩 주니어인종 편견이 심하던 시대에 흑인으로서는 최초의 미 해군 다이버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칼 브래셔(쿠바 구딩 주니어)와 그를 훈련시키는 괴짜 교관이자 최고의 실력자 레슬리 선데이(로버트 드니로)를 중심으로 보여지는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입니다. '규칙을 깨는 자에 의해서 역사는 만들어진다"라는 말처럼 인종 편견과 관료제에 굴하지 않고 엄청난 노력과 자신의 능력으로 꿈을 이루는 영웅의 이야기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레슬리 선데의 역의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는 두말할 것도 없거니와, 칼브래셔 역의 쿠바 구딩 주니어 역시 강인한 해군 다이버의 모습을 아주 훌륭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크게 알려지지는 않은 영화이지만 훌륭한 작품성을 지닌 영화이고 메시지도
큰 호응을 얻었던 '언터처블 1%의 우정'팀이 또 한번의 감동적인 영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참 가슴이 먹먹해지고 짠한 감동이 있는 영화입니다.삶이 얼마 남지 않은 주인공 메리언... 그녀는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시한부 삶을 살고있지만 오디션을 위해서 합창단에서 행복하게 연습을 하죠..그리고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남편 아서,,, 아내 밖에 모르는 일명 '아내바보'이지만 밖에서는 한없이 까칠하고 보수적이기 이를데 없습니다. 그래서 그 합창단도 못마땅해하구요... 합창단을 이끄는 젊은 여선생 빼고 단원들은 모두 노인들입니다..메리언은 합창대회 예선에서 사랑하는 남편 아서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본선에 진출하게 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고 아서 역시 그녀의 빈자리를 많이 느끼고 슬퍼합니다.. 그러던 중 사랑하는 사람이 그토록 좋아하던 노래를 자기가 직접하게 되고.. 본선대회에서 메리언을 위해 노래를 하게되는...이러한 줄거리입니다. 간략하게 거의 전체적인 내용을 적어버린 것 같지만 이런 영화 같은 경우 스토리를 간단히 읽는 것과 직접 영화를 보는 것은 아예 다른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배우들의 감동적인 연기와 서로에게 사랑을 담아서 불러주는 노래..
코치카터, 글로리로드 등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그런 영화들은 웃음과 감동, 교훈을 담고 있는 훈훈한 스타일의 영화들이 대부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리멤버 타이탄도 비슷한 스타일의 영화입니다. 하지만!! 퀄리티가 너무나 뛰어납니다. 식상하다고 이런 영화들을 피하지 마시고 뻔한 것을 정말 잘 한다는게 어떤건지 한번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리멤버타이탄'은 1971년 미국의 버지니아주의 알렉산드리아의 실제로 있었던 고교 미식 축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그 해에 알렉산드리아에서는 한 백인 남성이 흑인 청소년에게 총격을 가해 흑인 폭동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백인고등학교와 흑인 고등학교를 통합하여 윌리엄스 고등학교가 새로 개교되는데, 각 학교의 미식축구 팀도 한팀이 되고, 그 팀의 감독으로 허만 분(덴젤 워싱턴)이 임명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분 감독은 인종 차별적 갈등을 없애고 팀을 하나로 융화시키기 위해 합숙 훈련을 강행해서 결국 그들을 뭉치도록 합니다. 그러나,,,,합숙훈련에서 복귀한 선수들은 또다시 사회의 현실에 부딪혀서 많은 갈등을 겪게되고,,, 여러가지 사회의 편견과 방해에 결국은 맞서서 유
'비포선라이즈','비포선셋'의 감동을 잇는 시리즈가 9년만에 돌아왔습니다...바로 영화 '비포 미드나잇'입니다. 앞선 두 영화를 간단하게 리뷰를 해보면1995년 '비포 선라이즈'유럽 횡단 열차에서 우연히 만난 '제시'(에단호크)와 '셀린느'(줄리 데피). 비엔나에서 꿈같은 하루를 보낸 두사람은 6개월후 플랫폼에서 만날 것을 약속합니다.2004년 '비포 선셋'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제시는 파리의 오래된 서점에서 마치 운명처럼 셀린느와 만납니다. 시내 곳곳을 거닐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아직 사그러지지 않은 아련함을 깨닫는 두사람이죠...사랑의 두근거림과 기다림을 아는 여러분께..다시 시작할 기회가 주어집니다.따사로운 석양빛이 인상적인 그리스의 아름다운 해변마을 카르다밀리.제시와 셀린느가 재회합니다. 다시 열차에서 봐도 말을 걸어오겠냐는 그녀의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대답하는 제시. 이들의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랑이라는 여행이 다시 시작됩니다.
영화 '아이언맨3'가 개봉 4일만에 260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아이언맨은 지난 28일 하루 전국 1380개 스크린에서 82만 811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62만 5-74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4월 25일에 개봉한 '아이언맨3'는 이렇듯 매서운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미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습니다. '아이언맨3'는 영화 '어벤져스'에서 죽을 뻔 한 고비를 넘긴 이후 영웅 아이언맨에 회의를 느낀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세계 정복을 꿈꾸는 테러리스트 만다린(벤 킹슬리)의 습격을 받고 위기에 빠지는 이야기를 긃니다. 토니 스타크와 페퍼 포츠(기네스 펠트로)의 사랑이 전작 '아이언맨2'보다 더 깊게 그려지며 수트를 입은 영웅 아이언맨과 인간 토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역시 심도있게 그려집니다.
찰스퍼거슨 감독의 2010년작 영화 '인사이드 잡'은 2008년 전 세계를 경제 불황의 늪에 빠트린 미국발 경제 위기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그해 이 영화는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월스트리트의 쇼크로 전세계가 휘청거린데에는 뭔가 숨겨진 진실이 있을거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영화입니다. 하우스푸어, 렌트푸어, 주가폭락, 청년실업 등 경제공황에 관한 용어를 끊임 없이 생산해가며 전 세계를 빚더미에 올려놓으 세계 금융위기가 사실은 경제 먹이 사슬의 가장 꼭대기에 있는 '그들'이 조작한 거대한 쇼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썩은 리더'들이 만들어내는 소시민들의 안타까운 삶을 보여주는 본격 경제 다큐멘터리 영화 '인사이드잡'. 강력한 의문에 비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못했지만 신선하고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이러한 작품성과 더불어 흥행에도 성공을 했구요.이 영화는 세계적인 시사지 타임지에서 2010년 최고의 영화 2위에 뽑히고도했습니다. (1위는 토이스토리3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고발 다큐멘터리 영화의 시장이 확실히 형성되어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훌륭한 다큐멘터리 작품이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한 크리스찬 베일이 열연을 펼친 '아메리칸 사이코'는 사람들 내면의 광기를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물론 극단적인 경우이지만요.주인공 패트릭(크리스찬 베일)은 외모, 신체, 지성 게다가 부까지 갖추고 있는 그야말로 상상 속에 존재할법한 멋진 남자입니다. 그는 아주 규칙적이고 최고의 물건, 생활, 음식 등 만을 추구하는 인물이죠. 그런데 이상한 강박증을 보입니다. 예를 들면 동료의 명함이 자신의 것보다 더 낫다는 생각도면 참을 수없는 질투심을 느끼게 되며 자신이 예약할 수 없던 최고급 레스토랑을 다른 사람이 예약을 하면 미쳐버리는 정도로 충동적인 인물입니다. 그리고 이 충동은 살인으로 이어지게 되죠.... 지속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면서도 자신이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영화 도중 패트릭이 친구인 폴을 죽인 후 자신을 폴이라 칭하며 2대1 섹스를 즐기며 영상을 찍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는 그러한 자신의 모습에 도취되죠. 육체적 쾌락 그 자체보다는 그런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며 쾌락을 얻는다 할까요... 나르시즘이라고 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는 자신의 욕망과 광기를 자신이 바라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강렬한 욕
2012년작 프랑스영화 아무르.거장 미카엘 하케내 감독이 담아낸 죽음과 삶의 경계에 머무는 사랑에 관한 영화입니다. 사랑영화라고 하기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지만 오히려 참으로 와닿을 법합니다. 깐느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역시나 훌륭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를 보면 사람에게 살아가는 것 만큼이나 죽는다는 것 또한 저리도 힘겹고 고통스러운 과정이란게 느껴집니다..이 영화는 그 제목에서 드러나듯 사랑이라고 하는 감정에 관한 영화입니다. 노년의 삶에 느닷없이 찾아든 마비증세와 치매로 평온히 흐르던 세월은 급변합니다. 카메라는 반신불수로 생리현상조차 감당하지 못하게 된 안느(엠마누엘 리바)의 육체적 소멸 과정과 그녀를 헌신적으로 돌보면서도 일상의 균열 속에 극심한 심경 변화를 겪게 되는 조르주(장-루이 트랭티냥)의 감정 소진을 아주 담담하게 정공법으로 담아냅니다. '하얀 리본'에 이어 한층 더 깊어진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사실적이고 고전 적인 필치에 감탄하게 됩니다...예전보다 아주더 절제되는 느낌은 있지만요...이 영화의 어조는 담담함을 넘어서서 냉랭하기까지 한데 결말마저도 참으로 폐부를 찌릅니다...줄거리를 다
쿠앤틴 타란티노는 만드는 영화마다 그만의 색깔이 강하게 묻어있는 탓에 완벽히 대중적이라곤 할 수 없지만, 매니아들을 매우 많이 양성해내는 역량을 갖춘 감독입니다. 대표작으로는 '킬빌'시리즈들이나 '펄프픽션','바스터즈'등이 있죠. 그가 이번엔 엄청난 배우들과 함께 서부극으로 돌아왔네요.타라티노 감독의 영화답게 이 영화는 일반적이 서부극과는 다른 것은 물론이거니와 특정 장르로 구분짓기가 힘들 정도로 색깔이 강합니다. '장고:분노의 추적자'는 1966년장 '장고'를 감독의 시각으로 다시 풀어낸 작품입니다. 주인공 흑인노예인 장고가 독일인 현상금 사냥꾼 킹 슐츠를 만나면서 영화가 시작되죠. 킹슐츠는 노예인 장고를 자유이느로 대해주고, 둘은 둘도 없는 현상금 사냥 파트너가 되어갑니다. 하지만 장고의 진짜 목표는 다른 곳으로 팔려간 자신의 아내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마치 타란티노가 서부극에서 해보고 싶었던 모든 것을 시도한 것 처럼 느껴집니다. 60년대 영화같은 오프닝이나 긴 자막으로 상황의 변화를 설명하는 방식, 순간적으로 특정 인물을 클로즈업 하는 기법, 다양한 배경음악, 허를 찌르는 코미디 등등이죠.이 영화의 또 다른 포인트는 치명적인 배우들의 연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