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조영단 교수(치주과)와 미국 하버드치대 William.V.Giannobile 교수(학장) 연구팀이 치과 임플란트 표면 BMP(Bone Morphogenetic Protein: 뼈형성단백질) 유전자 고정기법으로 골 재생증진을 연구, 임플란트 치료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과 스위스 오스테올로지 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돼 재료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 Interfaces’ 2022년 6월호에 ’BMP gene-immobilization to dental implants enhances bone regeneration‘을 제목으로 게재됐다. BMP를 이용한 치료 방법은 이미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고, 단백질 형태의 제품이 공급되고도 있지만, BMP의 짧은 분해 시간과 고농도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보고됨에 따라 임상 적용이 활발하진 못했었다. 또 BMP의 안정적인 공급과 효과 증진을 위해 BMP 유전자를 이용하는 방법도 개발됐으나, 수술 부위에 적용한 유전자가 고정이 되지 않을 경우 혈액을 따라 다른 조직으로 흘러가 뼈를 형성하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구영)가 지난달 20일 역대 전임 협회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권영혁 제2대 회장, 장영일 제3‧5대 회장, 채중규 제4대 회장, 류인철 제8대 회장, 허성주 제9대 회장과 제11대 구영 집행부 회장단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협회 현황 및 실적, 추진 과제 보고에 이어 치병협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는데, 전임 협회장들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협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것에 대해 치사하며, '적극적인 신규 회원 유치와 대내외 홍보를 통해 협회 위상을 제고하는 데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특히 '치과병원의 의견이 정부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업무에 치병협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구영 회장은 “전임 협회장님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오늘의 치병협이 있을 수 있었다”며, “오늘 해주신 말씀을 잊지 않고 치병협이 한 단계 더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18기 동기회가 모교에 발전기금 3천만원을 기부했다. 지난달 26일(목) 치과대학 학장실에서 진행된 기금 전달식에는 18기 동기회 회장인 오정진 원장(오성진치과)과 김진한 원장(구리미소치과), 박관수 원장(길동치과), 이민정 원장(원플러스치과), 정형근 원장(경희치과병원), 김방수 원장(예스치과), 전양현 교수(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가 함께 했다. 이번 기금 모금에는 동기 47명이 참여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치의학관 지하 3층 임상술기센터(Clinical Skill Training Center) 시설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치대 실습 및 실기시험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는데 사용될 예정인데, 학교측의 발전 계획을 들은 오정진 원장은 개인적으로 즉석에서 1억원의 발전기금을 추가 약정하기도 했다. 오 원장은 "모교 덕분에 의사로서 베풀며 살 수 있어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왔다"며 "후배들도 같은 마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말로 발전기금 약정 이유를 대신 했다. 정종혁 학장은 "졸업한지 30년이 지났는데도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에 변함이 없다는 데에 특히 존경을 표한다"면서 "전달해 주신 발전기금은 소중하게 잘 사용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이 지난 21일 양산시노인복지관에서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인 노인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는 ‘틀니의 날(7월 1일)’을 기념한 행사와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병행해 진행됐는데, 치과보철과 허중보 교수와 스탭 등 총 9명이 참여해 25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치과 상담 그리고 불소도포 등의 진료를 시행하고, 틀니 어르신들에겐 틀니 세정제도 함께 제공했다. 양산시노인복지관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의료봉사가 재개되어 기쁘고,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힘써준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측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스케일링, 발치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이 지난 12일 치의학융복합진료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주요 외빈과 협력사,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공로패 수여, 테이프 커팅 및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대치과병원 치의학융복합진료센터는 총 사업비 115억 원에 지하1층~지상5층, 연면적 4,208㎡ 규모로, 글로벌 치의학 인재양성 및 융복합 치의료 연구 수행에 최적화된 데다 장애인과 희귀 난치성환자 진료를 위한 공공의료 공간까지 갖추었다. 조봉혜 병원장은 “우리 치의학 분야는 세계적으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아직 변변한 국립연구기관 하나 갖추지 못한 상태"라며, “이번 준공을 시작으로 최신 디지털 기술과 치의학 분야를 접목해 활발한 융복합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남대치과병원(원장 조진형) 아트스페이스갤러리가 지난 4일 환자 및 보호자, 시민, 병원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백은영 작가의 '백합' 전시회 오픈식을 가졌다. 조진형 병원장은 “그동안 2년 넘게 갤러리 전시회 오픈식을 열지 못해 작가님들의 수고를 제대로 알리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웠다"면서 "다행히 코로나가 진정되어 오픈식을 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 병원장은 이어 “백은영 작가가 화폭에 담은 백합은 한겨울을 지나 초여름 앞마당에 향기 가득히 도도하게 품격을 피어내는 꽃"이라고 소개하고, “여름 속에서 충실하게 피어나는 주인공 백합을 보면서 그동안 지쳐버린 우리들의 삶도 주인공이 되길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백은영 작가도 인사말에서 “이번 작품은 화단에 가득 피어오른 백합을 화폭에 재현하기 위해 광목을 씌우고 화선지로 배접하고 먹을 갈아 꽃의 향기가 퍼지는 잔상을 표현했다"고 소개하고, "찻잔에 꽃과 인생을 채색하는 과정은 성숙하고 풍성한 백합이 되어 가는 여정이며, 이는 인생과도 같은 만큼 작품에 자신만의 아름다운 향기를 만들어가는 인생이 되는 소망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백합꽃을 주제로 관객들을 만나는데, 백은영 작가는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오송희 · 최진영 교수팀이 치과종합검진 환자를 대상으로 2종의 정량광형광분석 장비(큐레이펜 씨, 큐레이캠 프로)를 진단에 병용한 결과 "기존 엑스레이 검사법으론 한계가 있는 ’초기 치아 우식증(충치)‘ 발견에 탁월한 성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분석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출판그룹의 Nature Scientific Reports(IF 4.380)에 게재돼 의미를 인정받았는데, NSR은 논문의 검증을 매우 까다롭게 하는 것으로 유명한 저널 중 하나이다. 논제는 ’서로 다른 조사 범위(FOV, field of view)를 갖는 정량광형광분석 장치의 치아우식증 진단능에 대한 비교 연구 (Evaluation of Dental Caries Detection with 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 in Comparison to Different Field of View Devices)‘. 이 연구는 '초기에 치아우식증을 발견, 조기 치료를 통해 자연 치아의 보존율을 높여 주고, 최소 치료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자의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을 낮춰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이 지난달 11일 보건복지부가 도입 후 첫 시행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제’에서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오는 2025년 3월 10일까지, 3년간이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 기관에서 수행하는 연구와 활동에 대해 연구 대상자의 생명윤리는 물론 안전 확보를 위해 연구의 윤리적, 법적, 과학적 타당성을 자율적·독립적으로 심의하는 기구인데, 이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각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역량을 평가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최종 인증한다. 2021년도 평가·인증에는 총 53개 대상기관이 참여해 최종 27개 기관이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은 2021년도 최종 인증을 획득한 기관 중 유일한 치과병원이다.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병원에서 1994년부터 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치과대학병원은 2014년 질병관리청에 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등록해 운영하고 있다.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구영)가 지난달 31일 11대 집행부 들어 첫 이사회를 갖고, 치과 보장성 강화, 수련치과병원실태조사 업무이관 등 주요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줌 화상회의로 열린 이번 이사회에는 구영 회장(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과 황의환 부회장(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 심준성 부회장(연세대학교치과병원장), 김원경 부회장(서울아산병원 치과장), 손미경 부회장(조선대학교치과병원장) 김영재 총무이사(서울대치과병원) 등 다수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 및 토의 내용은 ▲각종 협회현황 보고 ▲울진·삼척 산불재해민 긴급의료구호활동 ▲비급여 공개 반대 관련 헌법소원 공동의견서 제출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업무이관 ▲치과 보장성 강화 관련 ▲중동치과의사 전공의 연수프로그램 연차별 평가 운영방안 마련 ▲치과 전공의 비인기과 지원정책 ▲권리정지회원의 재가입 등. 이 가운데 치과 보장성 강화와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업무이관은 치병협의 숙원사업으로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다. 또 의과에만 적용하고 있는 감염예방 관리료를 치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논의를 계속 추진중이며,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업무이관과 관련해서도 박태근 치협 회장에게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의 유물 350여점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박물관에 새로 자리를 잡았다. 경치와 서울대 치의학박물관(관장 진보형)은 2021년 12월 유물 이관작업을 완료하고 지난달 24일에는 인수식까지 마쳤다. 이 자리에서 최유성 회장은 경기도치과의사회 치의학역사관 폐관을 아쉬워하며 "앞으로 서울대 치의학박물관이 이관된 유물들을 잘 관리하고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관 유물중에는문화재청 등록 유물 1점과 1930년대에 사용하던 유니트 & 체어와 송진가루, 컴파운드 그리고 40년대 교합기, 70년대 덴탈 X-RAY 등 사료적 가치가 있는 치과 유물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서울대 치의학박물관은 이들 귀하신 유물들을 모시기 위해 수장고 시설을 개선, 항온 항습 시설과 모빌랙을 설치하는 등 유물을 최적 상태로 보관하기 위한 환경 조건을 완비했다.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은 경치가 유물 이관 기관으로 서울대 치의학박물관을 선정해 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한 다음 "치의학박물관을 세계 수준의 전시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도 내비췄다. 2001년 7월에 개관한 서울대 치의학박물관은 서울특별시 등록 제25호 박물관으로 치의학 관련 장비, 재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