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연구팀(교정과 김성훈·최진영 교수, 박재현 외래조교수)이 교정장치의 부착 위치 정확성에 대한 3차원적 평가 연구를 진행, 해당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인 센서(SENSORS) 지난호(9월)에 게재했다. 이 연구에선 구강 스캐너, 3D 프린팅, 디지털 셋업 기술이 집약된 브라켓 전달 지그(transfer jig) 시스템을 활용해 20명 교정환자의 총 506개의 치아를 계측한 후, 3차원 중첩을 통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부착 위치의 정확성을 평가했다. 디지털 교정 간 컴퓨터상에서 계획한 부착 위치와 실제 교정 장치가 부착된 위치를 비교·분석한 것. 분석 결과는 미국교정학회 평가시스템(ABO OGS)에 근거해 선형계측치 0.5mm, 각도계측치 2°를 기준으로 정확성을 평가했을 때 모든 계측치들에서 99% 이상이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부착 방식의 정확도 평가 자료가 없어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임상적인 측면에서 99% 이상의 정확도는 괄목한 만한 결과이다. 최진영 교수는 이와 관련 “치열이 많이 틀어진 교정 환자의 경우에는 육안으로 교정 장치를 정확하게 위치시키는 것이 매우 어려운데, 이는 교정치료의 효과 저하로 이
경희의료원이 지난 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약 8시간 동안 ‘개원 50주년 기념 학술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방역수칙 준수 및 감염예방을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경희의료원 공식채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행사는 방송1(의대/간호/행정)과 방송2(치과/한방)로 이원화해 진행됐는데, 방송1은 총 조회 수 21,427회 / 동시 시청자 수 644명, 방송2는 조회 수 22,064회, 동시 시청자 수 610명을 기록했다. 특히 의대·치과·한방·간호·행정 총 5개 분야에 걸쳐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의학과 인문학이 결합된 폭넓은 내용으로 다뤄져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치과병원 세션(좌장: 황의환, 최성철)에선 영상치의학과, 구강악안면외과, 소아치과, 교정과, 치주과 등 다양한 진료과 교수들이 참여해 분야별 미래 치의학의 변화와 가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연자와 연제를 살펴보면 ▲'브랜딩 스피치 -세계 인류 건강을 위해' (박영국 학교법인 경희학원 사무총장) ▲'Back to the basics: 치의학 영상' (영상치의학과 김규태 교수) ▲'빅데이터가 보여주는 치과임플란트 급여가 치과의료에 미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이 지난 9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임영진) 주관 ‘의료기관 인증제도 중간현장조사’를 마쳤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해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이다. 이날 시행한 ‘의료기관 인증제 중간현장조사’는 인증받은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도록 하기 위해 인증 기간(인증 후 24~36개월 사이) 중 인증원 조사위원들이 의료기관 현장에서 시행하는 정규 조사로, 조사위원은 인증기준 중 필수 7개 기준의 전수조사와 의무기록 완결도 관리를 확인하고, 최우선기준 22개 중 6개를 당일 무작위로 선택해 조사한다. 조사를 마친 조사팀장은 “무사히 중간현장조사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과 도움을 주신 서울대치과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치의료관리담당 윤혜정 교수(구강병리과 전문의)는 “이번 중간현장조사를 위해 질 관리 지침 개정과 인증 TFT 회의 등을 2차에 걸쳐 개최하고, 자체모의조사에서 나온 지적사항을 개선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조사위원들의 지적사항은 추가 개선 활동을 통해 보완하겠다”
전남대학교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센터장 박상원)가 지난 16일 메가젠 박광범 대표이사 초청해 좌담회를 가졌다. 2021년 상반기 워크숍을 겸한 이날 좌담회에는 센터 직원들과 보철과 임현필 · 박찬 교수가 참가했다. 박상원 센터장은 '국제적으로 시험인증이 되는 비임상시험실을 센터 내에 완공한 데다 식약처로부터 GLP 기관 지정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다음 '특히 메가젠 박광범 대표를 초청해 좌담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이번 좌담회가 센터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전 1부 워크숍은 ▲김은지 주임의 'GLP 지정계획', ▲한광용 팀장의 '식약처 의료기기시험검사기관 조사 & 센터의 비전 제시', ▲류상진 책임의 '산자부 최신동향', ▲백대화 책임의 '센터 목표 달성방안'. ▲문영선 주임의 '민원접수 신속처리 방안', 등 부서 책임자들의 발표에 이어 '센터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유'를 제목으로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오후 2부 워크숍에선 오계정 책임연구원의 '센터 소개'에 이어 '메가젠 박광범 대표 초청 좌담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박광범 대표는 '임플란트 기업 메가젠을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이 지난 10일 대회의실에서 제1차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부서별 세부과제 추진 내용 공유 및 향후 계획, ▲핵심성과지표(KPI) 개발 현황, ▲정부 관계부처 합동 ‘ESG 인프라 확충방안’ 발표 및 경영평가 ESG 요소 강화에 따른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특히 병원 발전에 대한 의견 수렴 및 공동체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매년 1회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병원 발전을 위한 제안 공모’ 주제를 올해는 ‘ESG 경영 실천’으로 설정했는데, 병원 발전 제안 공모를 활용해 ESG 경영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을 고취하고 신규 추진 사업도 발굴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구영 병원장은 “오늘날 ESG 경영은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게도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이자 거를 수 없는 생존전략”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면서 서울대치과병원이 의료기관 ESG 경영의 발신기지로서 국내 의료계로의 확산·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직면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는 최초로 ESG 경영 선
경희대치과병원 오송희(영상치의학과), 최진영(교정과), 김성훈(교정과, 교신저자) 교수 연구팀의 ‘정량광형광분석검사를 활용한 치태지수와 구강건강습관점수 및 방사선학적 치조골 소실 점수를 비교한 치주질환 위험 인자 평가’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Sensors'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에선 경희대치과병원 내원 환자 23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구강건강습관 설문조사와 정량광형광검사(QLF), 방사선 검사 결과를 종합해 초기 치주질환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는데, 이 가운데 정량광형광분석 검사는 기존의 치면 착색제를 이용한 단순비교 방식에 비해 치태 침착의 두께와 심도를 측정할 수 있는데다 5단계의 형광치태지수(Fluorescent Plaque Indes, FPI)로 분류가 가능한 검사방법이다. 초기 치주질환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선 치주질환의 표지자 중 치태 침착의 정도를 이용했다. 연구팀 오송희 교수(치과종합검진센터 부센터장)는 “구강위생점수와 형광치태지수(FPI)에 관한 연구로 초기 치주질환과 치태 침착의 과학적 분석 및 객관화된 검진결과를 도출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에게 구강건강습관 및 치주질환 예방의 필요성을 환기시킴으로써 향후 치조
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팀이 연구를 주도해 온 치아우식증 진단 신의료기술은 지난 6월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그 지난했던 과정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네덜란드 알버트 요슬린(Elbert de Josselin de Jong) 박사에 의해 개발된 정량광 형광(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QLF) 기술은 가시광선을 이용해 치아우식 유무를 확인하는 기술로, 특히 기존 검사법으로 확인이 어려운 초기 치아우식증 병소를 탐지하는 데 유용하다. 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은 김백일 교수팀을 중심으로 2006년부터 15년간 이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SCI급 국제전문학술지에 48편의 논문을, 국내전문학술지에도 9편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이 기술의 학문적 근거와 응용 분야를 알리는데 특히 힘을 썼다. 임상적 타당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키 위해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해 2년간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도 했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정량광 형광기술은 2018년 8월 치의학 분야에선 유일하게 진단 분야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았으며, 이후 연세치대병원 소아치과에서 이를 적
불량한 골질에서 골유착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임플란트 표면기술 개발 연구가 성과를 내고 있다.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윤정호 교수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메가젠임플란트 공동연구팀이 골형성 및 골유착을 증진시켜 골다공증과 같은 식립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보다 높은 성공률을 보일 수 있는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해낸 것. 윤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저명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Dental Research (IF:6.116) 9월호에 'Osteoconductivity of porous titanium structure on implants in osteoporosis' 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고령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치아상실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서 임플란트는 이를 보완하는 통상적이고 성공적인 치료방법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골다공증과 같은 불량한 골질에서는 여전히 임상적인 실패를 보일 수 있다. 윤 교수팀은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비글견의 골다공증 모델을 통해 구현한 불량한 골질 환경에서도 골유착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공성 티타늄 구조체를 임플란트 표면에 도입하는 방안을 구상해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임플란트의 표면처리는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외부 후원기관의 큰 도움 덕분에 씹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어요.” 50대 기초생활수급자 미정씨(가명)가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금기연)로 보낸 감사 인사말이다. 미정씨는 이 편지에 “형편이 어려워 제때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해 어금니는 모두 빠져버렸고, 중앙센터에 왔을 때 치아는 14개만 남아있었다”고 적었다. “더욱이 몇 해 전 유방암 판정으로 수술비까지 부담해야 했던 터라 먹는 게 불편하더라도 남은 치아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중앙센터와 외부 후원기관의 도움으로 미뤄왔던 치과 치료는 물론 틀니 비용까지 지원받아 포기했던 씹는 즐거움을 다시 느낄 수 있게 됐다”는 것. 미정씨에게 도움을 주선한 중앙센터 윤소라 의료사회복지사는 “저소득 장애인 환자들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참기 힘든 통증이 발생한 이후에야 최소한의 치과 치료를 위해 중앙센터를 찾게 된다”면서 “진료비를 지원받아 구강건강을 되찾은 이들로부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받을 때마다 더욱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2019년 8월 정식 개소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년동안 중앙센터는 장애인 환자 32
연세대 치주과에서 발표한 연구 논문들이 근래 저명한 SCI급 저널인 Clinical Oral Implant Research의 표지 연구로 잇달아 등재돼 학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Clinical Oral implant Research'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임플란트 분야 학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유럽임플란트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Osseointegration)의 공식 저널로, 높은 수준과 인용 횟수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논문 출판의 벽이 특히 높다. 그럼에도 '올해 5월, 8월호 표지 연구로 선정된 두 논문 이외, 연세대 치주과에선 매년 수십 편의 논문을 SCI급 저널에 싣고 있고 이중 한편 이상이 매년 표지 연구로 선정되고 있다'는 것. '최근 10년 간 발표된 국내외 SCI(E) 논문 수를 합산하면 무려 262편에 달한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논문 수, 교원 1인당 논문 수, 논문 당 피 인용지수, h-index (학자 업적 평가 지수)면에서 압도적인 수준이다. 연세대 치주과의 성장 발판은 국제협력연구에 있다. 10여년 전부터 스위스 취리히 대학,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다수의 논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