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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재·업체

오스템, 중국 염성에 디지털 제품 생산공장 건립

지난 15일 개소식.. '중국의 치과 디지털화 리딩 역할' 기대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가 중국에 제품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지난 15일 중국 장쑤성 염성(옌청) 소재 제품 생산 공장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것. 이 공장은 오스템의 미국 자회사인 하이오센이 출자해 설립됐다.
중국 염성 공장에서 생산될 품목은 임플란트 서지컬가이드 제품인 ‘원가이드’, 환자 맞춤형 지대주인 ‘원핏’, 투명교정장치 등 오스템의 치과 디지털 제품군이다. 이 가운데 ‘원가이드’는 8월 15일 이후 바로 양산에 들어가고, 나머지 제품들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생산에 나서게 된다.
중국은 치과산업에서도 규모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은 물론 유수의 글로벌 임플란트 회사들도 직접 진출, 자사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스템은 2006년 중국에 법인을 설립한 이래, 임플란트 시장을 넓히기 위해 영업망 확대와 임상교육을 지속해 왔다. 특히, 글로벌 1위 임플란트 업체인 스트라우만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는데, 현재는 점유율 36%를 기록하며 중국 임플란트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제품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오스템은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의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2위와의 격차를 벌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 내에서 필요한 제품을 직접 생산해 이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인데, 중국 시장 영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계적 트랜드가 되고 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서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교두보를 구축한다는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염성 공장 가동을 통해 환자 맞춤형 디지털 제품을 직접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중국 치과계의 디지털화를 앞당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된 것. 특히 양산에 들어갈 ‘원가이드’는 치과의사가 임플란트 시술을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기 때문에 중국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8월 15일의 염성 제조법인 개소식에는 중국 염성시 관계자와 현지 기공학교 관리자, 현지 치과 유관단체의 책임자 등의 외빈들이 참석해 염성 공장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오스템에서는 중국, 홍콩 법인장을 비롯한 마케팅 관계자, 국내 생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염성 공장 운영을 맡은 박재완 제조법인장은 “염성 공장은 최고 품질의 치과 디지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560평 부지에 생산설비와 인력을 구축하였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임플란트 서지컬가이드가 중국 전역으로 배송되어 중국 치과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박 법인장은 “조만간 맞춤 지대주, 투명교정장치 등으로 생산 품목이 확대될 예정인 만큼 염성 공장은 앞으로 중국 치과의사들이 디지털을 활용한 고품질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리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