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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26개국 치과의사들이 손을 맞잡다'

APDC 개막.. 롤콜 세레머니에 1천여 관중들 환호

 

1년여의 준비끝에 마침내 APDC 2019가 막을 올렸다. 지난 10일 COEX 오디토리움에서 가진 개막식은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들의 축제답게 화려하고 흥겨웠다. 26개국 참가자들과 내빈들이 넓은 홀을 가득 메운 가운데 김철수 협회장은 APDF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무대에 함께 오른 페르난도 페르난데즈 전 회장은 김철수 신임 회장에게 APDF 회장의 상징인 Neck Chain을 걸어 주었다. 1967년 이유경, 1989년 이종수, 2002년 이기택 회장에 이어 4번째 APDF 회장이 한국에서 탄생하는 순간이다.
김철수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어느 한 곳에 치우침이 없이 올바른 방향으로 회무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힌 뒤 "상대적으로 치과진료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가들에 대해 지원을 강화하고, 동시에 APDF가 위상과 품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이어 APDF 회장으로서의 첫 역할로 페르난도 페르난데즈 APDF 전 회장에겐 감사패를, Kathryn Kell FDI 회장과 Patrick Colgan · Munir Amro APDF 전 부회장에겐 공로패를 각각 수여했다.


이날 개막식의 하일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롤콜 세레머니 였다. 참가국을 순서대로 호명하면 참가국 대표가 어린이 손을 잡고 무대에 오르고, 관중석에선 해당 국가 참가자들이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방식이었다. 한국을 마지막으로 26개 참가국이 모두 호명될 때까지 행사장은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였다. 어린이들의 노래와 춤이 이어지는 동안 참가자들은 저마다 휴대폰을 꺼내 무대위의 광경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바빴고, 무대 위의 각국 대표들과 내빈들도 연신 손을 흔들며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그렇게 2시간여의 개막식은 끝이 났다. 이제 남은 건 빼곡히 짜은 이틀간의 강연 스케쥴. 이 기간 틈틈이라도 참가자들이 동업인으로서의 아시아 치과의사들과 APDF의 존재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