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협회대상 학술상 수상자는 서울대 정필훈 교수로 결정됐다. 치협은 지난 19일 저녁 협회회관에서 가진 정기이사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공로대상 수상자로는 안성모 고문을 확정했다.
공로대상 시상식은 내달 21일 대구에서 열릴 제68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학술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의 APDC 행사 중 거행할 예정으로, 공로상의 안성모 고문은 회장 재직시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위원장직을 맡아 요양급여비용 결정과 제도 정착의 기반을 마련하고, 적정급여 책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학술대상의 정필훈 교수는 새로운 얼굴 성형 수술법 25가지와 얼굴재건 수술법 19가지를 창의적으로 고안해냄으로써 한국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사회는 또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힌 박용덕 전 이사 후임으로 이재용 정책이사를 새로 임명했다. 이재용 이사는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치 논설위원, 치협 법제위원회 및 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치과전문의제도 특별위원회 위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공중보건의사 및 연구원을 역임했다.

이사회는 한국경제TV 건강 프로그램 '아~ 해보세요'의 제작 후원에도 참여키로 결정했다. '아~ 해보세요'는 무분별한 상업적 광고로 파생되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올바른 구강건강 상식을 전달키 위해 기획된 방송 프로그램이다. 첫방송은 5월 4일 오후2시.
또 5월 중순부터 시작될 내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 계약 협상단도 구성했는데, 단장엔 마경화 보험부회장이, 위원엔 김수진 보험이사와 최대영 서치 부회장, 김영훈 경치 부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날 의안 심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전문의시험업무 위탁대상 확대 법안은 결코 받아 들일 수 잆다"면서, 제도 시행과 관련해 "경과조치 기간인 현재까지 전문의 자격시험과 미수련자 연수실무교육 등 일련의 업무가 아무런 문제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이어 “전문의제도 안착을 위해 전 치과계가 일치단결해 노력을 쏟고 있는 시점에, 이를 지원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내분을 조장할 수 있는 관련 개정안을 발의했다는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음 이사회는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될 지부 안건 심의를 위해 내달 4일 임시이사회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