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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임플란트 본인부담률 인하 효과일까?

건보, 작년 3/4분기 깜짝 반등.. 기관당 월 1792만원 꼴

지난해 3분기 치과보험 실적은 어땠을까? 1, 2분기 진료실적이 기대에 못미쳐 이젠 보험 약발마저 한풀 꺽기는 게 아닌가 걱정했지만, 다행히 치과보험은 3분기엔 제 길을 찾아들었다. 7, 8, 9 석달에만 1조681억 원의 요양급여 실적을 올리면서 이 기간 치과의사 1인당 월 1435만 원의 진료실적을 기록한 것.
특히 치과병원은 2분기에 비해 부쩍 늘어난 500억 원의 실적으로 기관당 급여비에서도 처음으로 월 7천만 원대를 넘어섰다. 요양급여비용으로 따지면 1억1583만 원 꼴이다.
치과의원의 경우도 2분기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일단 내원일수가 상반기 보다 크게 늘어났고, 이에 따라 기관당 월 급여비도 전 분기 보다 142만 원 늘어난 1372만 원을 기록했다. 요양급여실적으론 치과의원 당 월 1792만 원 꼴. 이같은 반짝 호황은 작년 7월부터 임플란트 급여 본인부담률이 30%로 인하 적용되면서 대기수요가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7, 8, 9월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1~9월 누적 요양급여 실적은 치과의원 2조9229억 원에 치과병원 1986억 원을 합쳐 2조9229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의료급여(1423억 원)와 자동차보험(25억 원)을 합치면 1~9월 치과부문 총 심사진료비 규모는 3조2674억 원이 된다.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는 57조879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7%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래진료비는 23조9727억 원이며 약국비용도 12조2천억 원에 가깝게 나타났다.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에선 상급종합병원이 22.26%로 가장 높았으며, 종합병원(10.59%), 의원(8.87%) 순. 몇 년째 이 부문에서 수위를 지켜온 치과병원과 치과의원은 각각 3.87%와 2.14%를 기록, 하위권으로 밀려났고, 전체 진료비에서의 치과 포션은 5.39%로 나타났다. 다만, 임플란트 보험 본인부담률 인하에 따라 치과병, 의원의 보험자부담률은 각각 61.25%와 68.77%로 높아졌다. 요양기관 전체 보험자부담률은 평균 75.46%.

 

 

2018년 9월 말 현재 전국 치과병원 수는 231개소로 상반기와 같았다. 치과의원은 70개가 늘어난 1만7620개로 집계됐는데, 이는 1년 전에 비해선 311개가 증가한 숫자이다. 또 현업 치과의사 수는 2만5822명이며, 작년 9월까지 치과를 찾은 보험 환자 수는 총 2732만 여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