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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건보 성장세 '주춤'..환자수 오히려 감소

상반기, 치과의원 당 월 평균 진료실적은 1792만원

 

어떻게 느껴셨는지 모르지만, 올 상반기 치과를 찾은 환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몇년째 이어온 성장세가 조정국면에 든 것으로 보이는데, 환자 감소현상은 그동안 진료실적 증가세를 주도해온 치과병원이 치과의원 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치과병원의 올 상반기 총 내원일수는 1,945,427일로, 2017년 상반기 2,030,990일에 비해 85,563일이나 줄어 들었다. 치과의원도 상반기 내원일수가 34,083,828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74,501일이 감소했다.
이같은 내원일수 감소는 당연히 진료비 실적에도 영향을 미쳐 치과병원의 경우 1년전에 비해 요양급여비용이 오히려 줄어드는 이상 현상을 보였다. 건강보험은 해마다 2%대의 인상률이 적용되기 때문에 자연증가치만 따져도 진료비 총액이 줄어들 일은 거의 없는데도 말이다. 치과의원 역시 요양급여비용 총액 1조8916억 여원으로, 줄어들진 않았지만 거의 제자리걸음을 한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그럼 어떤 치료에서 환자 수가 줄었을까? K05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실 인원이 감소했다. 특히 치아우식(K02), 치주 및 치근단 주위조직의 질환(K04), 치아지지구조의 기타장애(K08)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는데, K04는 전년 대비 15만명이, K08은 7만 여명이 감소해 전체 진료비 실적을 깎아 내렸다.  그나마 다행스런 건 1분기 보다 2분기 통계가 좋게 나타나 연말 쯤에는 실적 호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정도이다. 
종별 급여비 실적을 살펴보면, 치과병원은 올 상반기 기관당 월 평균 5,168만원을 기록했다. 본인부담금을 합한 요양급여비용으로 계산하면 소속 치의 1인당 월 815만원의 진료실적을 올린 셈이다. 치과의원은 기관당 월 급여비가 평균 1,217만원으로 집계됐다. 소속 치의 1인당 요양급여실적에선 월 1,458만원으로, 치과병원 보다 단위생산성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상병별 외래 다발생 순위에선 K05가 급성기관지염에 이어 2위를 고수했다. 환자 수 900만 여명에 요양급여실적 6418억 여원을 기록한 것. 7위 K02의 환자 수는 322만 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여 명이 감소했고, 진료비가 가장 많은 K08의 경우도 환자수에서 7만여 명이 줄어 들었다.
올 6월말 현재 전국 치과병원 수는 231개로 1분기 보다 1개소가 줄어들었고, 치과의원은 17,590개로 126개소가 늘어났다. 전체 활동 치과의사 수는 25,762명으로 집계됐다.

 

         ■ 2018 상반기 치과병의원 진료실적 (단위: 일, 천원)

    

         ■ 2018 상반기 치과병의원 의료급여 보험 진료실적 (단위: 일, 천원, 원)

    

         ■ 다빈도 상병별 외래 순위 (단위: 명, 일, 천원, 원)

    

         ■ 상반기 시도별 치과 및 치과의사 수 ( 괄호안은 전년동기 대비 증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