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학회·학술

치과수면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가져

심천신인상에 이근식 선생, 심천학술상엔 이의룡 교수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김연중)가 지난 6~7 양일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1백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치과에서 건강한 수면, 건강한 삶(Good sleep, Healthy Life with Dental Sleep Medicine)”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엔 2008년 치과수면연구회가 창립된 이래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를 기리기 위해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태국의 저명한 수면치의학 연구자들이 연자로 참여했다. 
1일차엔 Keynote speaker인 Leopoldo P. Correa 교수(Craniofacial Pain Center, Department of Diagnostic Sciences, Tufts University School of Dental Medicine, USA)가  'Comprehensive introduction to dental sleep medicine'와 'Normal sleep and overview of obstructive sleep apnea'를 주제로 수면치의학의 기초에 대한 강의로 시작해 'Mandibular advancement devices (MADs) design'과 'Patient and MAD selection'으로 이어지는 개원의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된 2일차 강연 오전세션에는 이연희 교수(경희대 구강내과)가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에서의 수면장애 및 증상 심각성”을, 정우진 원장(부천CDC 소아청소년과)이 “소아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을, 박지운 교수(서울대 구강내과)가 “턱관절장애 환자가 보이는 수면장애와 염증, 그리고 동반질병”을, 차정열 교수(연세대 교정과)가 “ICT기술을 이용한 수면 질환 환자 관리”를, 정재광 교수(경북대 구강내과)가 “Understanding of over-the-counter nasal dilator therapies”를, 권용대 교수(경희대 구강외과)가 “Role of OMFS in multidisciplinary team for OSA”를, 태일호 원장(아림치과병원)이 “수면무호흡증의 구강내장치치료 효과 개선하기”를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이어서 Keynote speaker인 Leopoldo P. Correa 교수가 전날에 이어 “The current state of dental sleep medicine education and practice”를 주제로 미국내 치과수면학 교육과정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점심시간에 이어 진행된 오후 강연은 초대 및 2대 회장을 역임한 정성창 명예교수(서울대)의 “대한치과수면학회 10년의 발자취,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국내 치과수면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특강으로 시작됐다. 강연 후엔 심천학술상과 특별상 시상식이 진행됐는데, 심천신인상엔 이근신 선생(단국대학교 구강내과)이, 심천학술상엔 이의룡 교수(중앙대학교 구강악안면외과)가 수상했다. 또 지난 10년간 학회의 초석을 이루고 발전에 많은 이바지를 해온 정성창 명예교수에게는 특별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어진 오후 강연에선 Somsak Mitrirattanakul 교수(Mahidol University, Department of Masticatory Science, Thailand)가 “The role of oral appliance for OSA management: Thai experience”, 정진우 교수(서울대 구강내과)가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oral appliance therapy of sleep-disordered breathing in Korean”, Akira Matsuo 교수(Tokyo Medical University, Department of Oral & Maxillofacial Surgery, Japan)가 “Regional sleep medicine care under one roof: A trial at Ibaraki preference”, 김명립 원장(서울일리노이치과)가 “Orthodontist's role in pediatric OSA”, 최진영 교수(서울대 구강외과)가 “수면후모흡의 외과적 치료 및 최신지견”이라는 주제로 심도 깊은 강의와 토론을 더해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강연은 Keynote speaker인 Leopoldo P. Correa 교수가 “Dental sleep medicine standards of practice”라는 주제로 이틀 동안 진행된 학술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대회를 마친 뒤 김연중 회장은 “최근 수면무호흡 환자의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에 대한 보험급여 지원이 이슈화 되면서 치과에서의 수면다원검사 및 구강내장치치료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뒤, “한국의 치과수면학은 외적으로 수면의학을 다루는 의과 분야와 상호학술교류와 협조를 기반으로 하는 한편, 내적으로 다양한 치과전문분야의 전문가 및 임상가들의 끈임없는 연구와 임상을 통해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치과수면학회 김연중 회장과 임원진들(정진우 교수, 박지운 교수, 정재광 교수, 최용현 교수, 태일호 원장)은 내달 23~24일로 예정된 일본치과수면학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