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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반짝반짝 빛난 '틀니의 날' 기념식

보철학회, 틀니 사용자들에 대한 사랑 재확인 하다




대한치과보철학회 주최 제3회 틀니의 날 기념식이 지난 2일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권긍록 TFT위원장의 경과보고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서 한중석 회장은 '틀니급여화 개시일인 2012년 7월 1일을 기념해 제정한 틀니의 날이 벌써 3회째를 맞았다'며, '노인들에게 씹는 즐거움을 돌려주는 정책이야말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장 실질적인 복지정책'이라고 추켜세웠다.

한 회장은 그러나 '이용자 대부분이 틀니를 끼고 잠자리에 드는 등 아직도 틀니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노인들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이 폐렴인 만큼 치과 관련 인력들이 정기적으로 이 분들께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며, '학회도 앞으로 이 부분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실제 보철학회는 지난 5~6월 두 달동안 이동진료차량을 이용, 지역별 노인복지센터와 요양원 등을 찾아 틀니 상태 점검은 물론 꾸준히 틀니 세정과 관리법을 교육해 왔다. 

내빈으로 참석한 박대출 의원은 축사에서 구강보건전담부서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틀니 사용자가 600만이나 되고 구강보건종사자가 15만이나 되는 데다 치과 제품이 전체 의료기기 생산실적에서 1~3위를 차지하는데도 전담부서가 없다는 게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국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찾아 보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철수 협회장은 구강보건전담부서에 대한 박 의원의 깊은 이해에 박수를 제의한 후 '틀니보험 이후 극빈층 노인들을 위한 무료보철지원사업이 중단돼 이들에겐 보험이 오히려 의료복지를 후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하고, 보건소가 노인 무료의치 지원사업에 다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틀니의 날 홍보대사인 배우 주현 씨도 구수한 입담으로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주현 씨는 신인 시절 살짝 깨진 앞니 때문에 화면발을 고민하다 앞니 다섯개를 뽑고 틀니를 하게 된 사연을 소개하며, '요즘 같으면 절대 그렇게 하지 않겠지만 결과적으로 이 틀니 때문에 배역도 얻고 인기도 얻어 틀니접착제(gsk 폴리덴트) 광고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엔 김건일 스마일재단 이사장, 경북치대 신홍인 학장, 구강악안면외과학회 김철환 이사장, 치주과학회 최성호 회장, 심미치과학회 김기성 회장, 치과교정학회 노준 부회장, 치과보철학회 정문규 · 허성주 고문과 임원들이 함께 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수가실 의료수가개선부 김남희 씨가 유공자 표창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