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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학술 완성도 높인 'iAO 2018' 해외치의들도 인정

KAOMI, 세 번째 국제행사 성공 개최.. 신임회장엔 구영 교수


Osteology Foundation의 첫 번째 한국 진출이 성공을 거뒀다. KAOMI와의 회의와 토론은 물론 대한민국 치과의사들이 Osteology재단의 활동과 구강재생 치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KAOMI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2016년 9월 첫 미팅을 시작으로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마련된  iAO 2018(25th Annual Scientific Meeting of KAOMI joint with Osteology Foundation)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됐고, 1,320여명의 참가자를 끌어 모으며 내실 있는 학술대회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여환호, 이하 KAOMI)는 국내 임플란트학회로 유일하게 세번째 국제학술대회를 치러냈으며.  국내외 참가자 수의 증가는 물론, 참가국도 늘어 올해는 한국을 제외한 14개국에서 100명이 넘는 임상가들이 함께했다.



KAOMI 김남윤 학술이사는 “iAO 2018은 지난 9일 Pre-Congress를 시작으로 10일과 11일 양일간 학술대회가 열렸다. 총 참가자 수는 1,320명을 기록 했으며, 62개의 치과기자재 전시부스가 운영됐다”고 밝히고 “iAO 2018이 국제 학술대회인 만큼 공식 언어는 영어로 선택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는 KAOMI가 추구하는 국제화의 방향성과 일치하며, 허브 임플란트 학회로서의 목표를 실천하는 것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KAOMI의 방향성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iAO의 미래가 발전적이라고 예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iAO 2018 공동 주최인 Osteology Foundation 역시 iAO 행사 규모, 참가자 수, 참가 부스 등을 돌아보며 KAOMI의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준비가 완성도 이끌어
KAOMI는 이번 대회를 치르기 위해 김정혜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랜 시간 준비했다. 김정혜 조직위원장은 “3일 동안 진행된 iAO 2018을 위해 지난 2년간 열심히 준비해 준 KAOMI 임원들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필리핀과 미얀마 치과의사협회와의 MOU를 체결하는  등 뜻 있는 행사도 치렀다. 두 나라는 아직 임플란트 교육이 체계적이지 못한 상태로, 협약을 계기로 KAOMI 측에 임플란트 교육을 맡아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시아의 임플란트 수준이 나라별로 다른 것을 확인했고, KAOMI 측도 현실에 맞는 교육을 진행해야 할 것을 고민 중이다. 이러한 활동을 뒷받침해 KAOMI는 임플란트 교육 등에서 글로벌 아카데미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하며,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계기를 또 하나 마련했다”고 밝혔다.


참가자가 만족한 강연들로 채워
iAO 2018는 ‘Celebrating 25 years of Excellence’ 슬로건 아래 ‘Together, Share your knowledge’를 대주제로 세우고 양일간의 학술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학술대회 하루 전인 9일에는 신흥에서 사전행사로 ‘Pre-Congress Program’을 김도영, 김현종 원장과 박정철 교수의 주도로 30여명의 외국인 치과의사들에게 임플란트에 대한 체계적 교육을 강연과 핸즈온으로 나눠 진행했다.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진행된 10일에는 구연발표와 우수회원 발표, 포스터 전시, 주제 강연이 열렸으며, 400석과 600석으로 마련된 2개의 강의장에서는 국내외 연자들이 강연을 이어졌다. 무엇보다도 주목 받은 강연은 ‘OSTEOLOGY REGENERATION FORUM’ 시간으로 Mariano Sanz 교수의 Osteology Foundation 소개 및 ‘Current approaches to the treatment of peri-implantitis’ 주제 강의가 임상가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또 구기태(서울대) 교수는 ‘New classification of peri-implant disease’을 주제로, 고영경(서울성모병원) 교수는 ‘Change of implant surface as of decontamination method’를 주제로, 이중석 교수도 ‘Autopsy report on regenerative treatment for peri-implantitis’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 후에는 영어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또 ‘상악동 거상술 후 합병증’에 대한 임상가들의 의견도 공유했으며, 임플란트 보험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학술대회 둘째 날은 치과 스탭을 위한 세션과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스탭 세션은 ‘임플란트를 위한 해부학적 고려사항’, ‘임플란트 어시스트 베테랑은 나야 나!!’, ‘임플란트 주위질환의 원인 및 미생물학적 접근’, ‘구강세균유전자 검사의 임상적 활용’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이날 진행된 Corporate Session과 OSTEOLOGY REGENERATION FORUM, Cerebrating 25 years of excellence은 학술대회의 열기를 한 층 높이기도 했다.
이 시간은 △임플란트 식립을 쉽게 하는 발치와 처치 △임플란트 진료와 관련한 돼지유래 이종골 이식재의 다양한 가능성 △임플란트 교합에 대한 임상가들의 노하우는 물론, 함병도 원장의 ‘Unpredictable Implant Complications from ESM(Extraction Socket Management)’ 강연,  Saso Ivanovski 교수의 ‘Immediate versus early implant placement. Evidence based decision making’ 그리고 Ronald E. Jung 교수가 맡은 ‘Extraction socket management. When and how’ 주제 강의가 집중도 높게 이어졌다.
또한 한국의 임플란트 우수성을 확인하는 Celebrating 25 years of excellence에서는 임세웅, 오상윤, 김종엽, 최병호, 이훈재, 한창훈 원장 등이 연자로 나서 체계적인 임플란트의 임상적 활용을 알렸다.


기다렸던 핸즈온에 만족도 높아
iAO 2018에서 마련한 강의 중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았던 핸즈온 강의가 이틀 연속 진행됐다. 10일 토요일에는 Ronald E. Jung 교수가 ‘발치와 치조골 이식술’에 대한 핸즈온을, 11일에는 Mariano Sanz 교수가 ‘Soft Tissue Management’를 주제로 3시간 30분의 핸즈온을 이끌었다.
 KAOMI 측은 “이번엔 진행된 핸즈온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 높은 강의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연자들 역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한 것이 사실이다. Sanz 교수의 경우 일주일 전 폴란드에서도 핸즈온을 진행했는데, 참가자가 많아 2번에 걸쳐 강의를 진행할 만큼 주목받고 있는 주제로 핸즈온을 진행 한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강연장에는 국내 임상가는 물론 해외 참가자들이 함께 자리하고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주제에 대한 임상적 활용법을 직접 경험했다.



한편 학술대회 첫째 날인 10일에는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에 구영 차기회장을, 차기회장에는 장명진 부회장을 선임했으며, 신임 감사로는 조규성 현 감사와 이옥 부회장을 선출했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구영 교수는 “25년의 역사를 지닌 KAOMI를 이끌어 나간다는 것에 어깨가 무겁다. 오는 4월 19일 임원 초도이사회를 통해 KAOMI의 내실을 점검하고, 향후 25년을 준비하는 계획도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장명진 부회장은 “10년 전 학회 비전에서 내세운 ‘임플란트의 세계화’를 실천하기 위해 차기회장으로서 구영 신임 회장과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갈라디너에는 200여명의 국내외 참가자가 참여해 KAOMI에서 마련한 만찬과 공연을 함께 즐겼다. 또 이 자리에 지난해 학술대회 연자로 나선 미국의 Barry M. Goldman 교수와 태국 임플란트학회 Somchai Sessirisombat 회장이 참석해  KAOMI의 국제 학술대회인 iAO가 단발성의 행사가 아닌 연속성을 갖고 치러지는 행사임을 확인시켰다.



[미니인터뷰] KAOMI 구영 신임 회장


“회원위한 학회, 글로벌 리더 약속”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가 창립 25주년을 계기로 ‘글로벌 리더’를 약속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첫 번째 적임자로는 지난 10일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구영(서울대) 교수가 맡게 됐다.
구영 신임 회장은 “지난 25년간 발전을 이룬 KAOMI의 학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어깨가 무거운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새로이 구성되는 임원진과 많이 논의하고 학회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실천 하겠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회원을 위한 사업과 학회의 역할에 힘을 실어 나가겠다고. 구영 신임 회장은 “회원들을 위한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 회원들에게는 지식에 대한 공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식에 대한 공유를 어떠한 방법을 ‘쉽게’ 실천하고, 회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해 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KAOMI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이어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구 신임 회장은 “우리나라의 임플란트 산업은 생각보다 체계적이고 강하게 성장했다. 그중 산학연이 중심이 되어 이뤄낸 것이 많다. 이중 이제는 임플란트 학회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산학연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치과 산업에 KAOMI가 임플란트 학회로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는 한국의 임플란트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것, 나아가 KAOMI의 국제화를 실천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학회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이 ‘임플란트 급여화’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임플란트 급여화를 실천하고 있다. 고령화는 물론 국민들의 니즈에 의해 임플란트 급여화는 확대될 가능성이 많다. 그때를 대비해 KAOMI 내에서 임플란트 급여화에 대한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영 신임 회장은 임원 워크숍을 통해 임원진 구성 및 학회 사업을 정리하고 KAOMI의 계획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