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화)

  • 흐림동두천 3.2℃
  • 흐림강릉 5.6℃
  • 서울 5.1℃
  • 대전 5.8℃
  • 대구 7.6℃
  • 울산 8.6℃
  • 광주 7.7℃
  • 부산 8.5℃
  • 흐림고창 7.8℃
  • 흐림제주 13.7℃
  • 흐림강화 3.7℃
  • 흐림보은 6.2℃
  • 흐림금산 5.8℃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8.1℃
  • 흐림거제 8.9℃
기상청 제공

학회·학술

심미치과학회, '의사소통(醫士疏通)'이 '通'하였다

치과의사 · 치과위생사 · 치과기공사 아우르는 학술행사 대성공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가 서로 소통하며 최상의 진료를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고 정해진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임영준)의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대회의 주제는 ‘의사소통(醫士疏通)’이었다. 1987년 시작된 심미치과학회는 학술 분야의 발전은 물론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가 함께 활동하며 내실을 다져왔다. 
지난달 19일 열린 학술대회도 심미치과학회와 대한치과도재기공학회(회장 유하성)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1,300여명의 치과 구성원이 함께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번 학술대회가 공동학술대회이니만큼 강연도 임상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토론 방식의 강연에 비중을 뒀다. 임영준 회장은 “학술대회 주제를 고민할 때 의료진과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의 이해 없는 소통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의사소통(醫士疏通)’으로 주제를 정하고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이야기 하고 소통을 이어가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1,300여명이 함께 하며 만족도 높은 행사를 치러냈다. 여건상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진료 전 분야의 임상과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모두가 윈윈할 수 있던 행사를 치러냈다”고 말했다.

 강의 주제는 임플란트, 심미보철, 디지털치의학, 치주치료, 총의치, 레진치료, 접착, 투명교정 등 임상치의학의 전 분야를 담았고, 보험청구, 환자상담에 대한 강의도 마련해 환자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코엑스 401호에서 열린 메인 강연은 성무경 원장을 시작으로, 오상윤 원장, 박휘웅 원장, 염문섭 원장 등의 인기 연자가 나서 임플란트 수술과 보철의 소통에 대해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어 ‘올세라믹’에 대해 정찬권 원장과 김덕중 치과기공사 그리고 김은지 치과위생사의 토론이 이어졌으며. 조경안 원장과 차국준 치과기공사가 ‘풀지르코니아를 이용한 전치부 심미’에 대한 임상적 의견을 전달했다. 총의치 주제 강연 시간에는 장원건 원장 그리고 석수황 치과기공사와 김이현 치과위생사가 나섰으며. ‘임플란트’ 주제 강연 시간에는 이정삼 원장, 유하성 치과기공사의 cooperation이 참가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특히 동영상으로 진행된 원포인트 레슨 강의는 하나의 증례에 대한 임상가들의 의견을 공유하며 실전 임상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학술대회 전날은 심미치과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인정의 수여식이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30주년 기념 영상이 공개됐고, 학회 깃발 헌정식, 인정의 펠로우 및 마스터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 축하공연으로 일본심미치과학회 직전회장인 Dr. Miyauchi와 임창준 고문이 함께 ‘My way’를 부르며 양국의 우정을 확인시켰다. 
창립 30주년을 마지막 행사로 임기를 마치는 임영준 회장은 “아마 제가 심미치과학회 회장 중 가장 행복한 회장이었을 것이다. 16대 집행부가 구성되고, 하고자 했던 일을 모두 해냈다”면서 “2년간 함께 심미치과학회를 이끌어준 임원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지나간 것은 그대로의 의미가 있고 새로운 시작은 더 나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학회 임원진 그리고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히며 지난 2년간의 회장직을 마무리 했다. 

심미치과학회의 제17대 회장은 김기성 부회장이 맡는다. 김기성 부회장은 “회장이 되면서 책임감과 부담이 크다. 하지만 학회를 위한 일에 이사진과 소통하고 협동해서 실천할 것이다. 3천 5백여 명의 회원이 우리 학회를 통해 학술적으로 다음을 모색하는 등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지속가능한 일을 고민하는 회장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