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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레이저 치과치료 '제2의 도약' 꿈꿀 때

창립 20주년 맞은 레이저치의학회, 보험 급여화에 주력키로


1995년 대한레이저치의학회 연구회로 출발한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회장 김진선, 이하 레이저치의학회)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서울대치과병원 제1강의실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레이저 활용 가능한 치료는 무엇?
‘치과 레이저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150여명이 참석해 치과진료에서의 레이저 활용의 현재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조 학술대회장은 “학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치과 레이저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는 학술대회를 치뤘다. 20년 전에는 레이저가 치과에서 무슨 치료를 하는지에 대한 말도 많았지만 지금은 치과 진료의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고, 인준학회도 되는 등 학술로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임플란트가 처음 나왔을 때도 관련 강의는 물론 교과서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지만 늦게나마 학문으로 인정받아 교과서에도 포함되는 등 학문적으로 발전했다. 레이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조금 늦게 인정받은 것으로 다시 한 번 치과진료에 전반에 활용 가능한 레이저가 발전하게 될 것으로 생각 된다”고 말했다.
강의는 7가지 주제 강연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이우철(서울대보존과) 교수가 ‘레이저를 이용한 근관치료와 치주치료’를 주제로, 반재혁(BK치과) 원장이 ‘심미보철과 안면미용의 조화’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은희종(로덴예인치과) 원장은 ‘Laser Dentistry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오랜 임상 경험에 따른 치료방법을 정리하고, 환자에게 어떻게 효율적으로 진료하는 지에 대한 임상적 노하우를 전달해 강연의 집중도를 높였다.
성창수(성창수치과) 원장은 ‘레이저 디지털을 만나다’를 주제로 현재의 상황을 알렸으며, 김지락(대구가톨릭병원) 교수는 ‘하악전방이동 장치와 레이저를 이용한 코골이 치료’에 대한 발표를, 박정현(보아치과) 원장은 ‘물방울 레이저의 다양한 임상적용’을 주제로, 변진석(경북대) 교수는 ‘레이저로 치료하면 좋은 구강점막 질환들’에 대해 소개했다.



첫 번째 29명의 인정의 배출
레이저치의학회는 표준숙련과정을 통해 임상의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었던 것에서 나아가 인정의 제도를 도입해 올해 처음으로 29명의 인정의를 배출했다. 이에 대해 김진선 회장은 “레이저치의학회가 학술적으로 내실을 다져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으로 올해 처음 인정의 29명을 배출하며 학문적 체계를 탄탄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희종 부회장은 이에 대해 “우리 학회의 인정의는 쉽게 취득하지는 못한다. 회원으로서 학술대회 등에 참석하는 것을 기본으로 표준숙련과정 이수, 포스터 발표, 임상증례 발표 등 실력을 갖춘 임상가들에게 자격을 부여하게 됐다”면서 “이 과정은 단순하게 임상의가 레이저를 가졌다는 의미가 아니다. 임상적으로도 안전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이 된 치과의사에게 인정의 자격을 부여한 것이다. 때문에 학회에서는 교육을 통해 레이저 관리 및 활용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교육은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모두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이저치의학회는 임상에서의 활용도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보험 급여화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학회 측은 “레이저를 활용한 치과치료가 제2의 도약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레이저 치료 후 합당한 보상받을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고 있으며, 치주치료가 그 첫 번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원가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치과치료를 인정받으려면 수가 부분이 해결되어야 한다. 때문에 이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