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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치과교정학회. 50회 기념 국제학술대회 28일 개막

경주화백컨벤션센터서.. 33개국 2천6백여명 함께 할 '교정학의 대잔치'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경희문)의 '제55차 정기 총회 및 50회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50번째 학술대회를 기념하며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33개국 200여명의 외국인 참가자를 포함해 사전등록 2,600명을 기록했다.
이에 교정학회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8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국제학술대회에 대한 준비사항을 알렸다. 학회 측은 "이미 치과교정학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교정진료에 대한 다양한 지견을 나누고 학문적 성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학술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Reflecting on the past half century, imagining the millennium'를 주제로 오는 진행되는 학술행사는 'TAD in Korea and multi-dimensional tooth movement in 2017'을 주제로  Pre-congress와 특강 Ⅰ, Ⅱ, Ⅲ, 특별세션, '제1회 한-중 조인트 심포지엄'까지 이어진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TAD in Korea and multi-dimensional tooth movement in 2017' 시간에는 경희문 회장이 'What has changed and what needs to be changed with the advent of microimplant?'을 주제로 학술대회의 포문을 연다. 이어 임중기(압구정 연치과) 원장이  'Non-surgical orthodontic treatment of adult skeletal Class II patients; Comparison between lingual and labial appliances'에 대해, 백승학(서울대) 교수가 'Non-extraction approach with use of orthodontic mini-implants'를,  박영국(경희대) 교수는 'A novel, simple lingual orthodontic appliance for incisor protrusion and open bite'에 대해, 김성식(부산대) 교수는 'Intermaxillary fixation with TAD reduces orthognathic surgical relapse'를 주제로 풍성한 임상지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연자가 전하는 '치과교정학이란'
특강부터 진행되는 본격적인 학술 강연은 국내외 치과교정학 대가들로 구성됐다. 먼저 특강 Ⅰ은 29일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강의는 Dr. Ravindra Nanda(University of Connecticut, USA) 교수가 'Acceleration of orthodontic treatment: State of the art'와 'Biomechanics based approach to treat open bites with and without TADs'을 주제로 강의한다. 특강 Ⅱ는 30일 오전부터 같은 장소에서 Dr. Rolf G. Behrents(Saint Louis University, USA) 교수가 'Literature that should make a difference in practice'에 대해 Eustaquio Araujo(Saint Louis University, USA) 교수는 'Hyperdivergence: bridging the old and the new'에 대해 강의한다. 
세 번째 특강은 30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강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Dr. Birte Melsen(Aarhus University, Denmark) 교수가 'Are randomised controlled studies the solution?'에 대해 강연한다. 
2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특별세션은 박영철 연세대 명예교수가 'Management of the three-dimensional problems with bone anchored appliances'에 대해, 백형선 연세대 명예교수는 'Orthodontic and orthopedic treatment and limitations in skeletal Class Ⅲ patients'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지는 강연은 Dr. Andre Machado(Federal University of Bahia, Brazil)가 'Smile esthetics and creative mechanics: A powerful combination'에 대해, 황현식 전남대 명예교수가 'A new approach for surgery-first (SF) orthodontics'에 대해 강연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처음 시도되는 '제1회 한중 조인트 심포지엄'은 30일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 시간은 한국과 중국 연자들이 나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강의는 Dr. Hong He(Wuhan University, China)이 'Dentition distalization: An alternative therapy for a protruding face'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어 박효상(경북대) 교수가 'A limit and considering factors for vertical control with microimplants in severe hyperdivergent patients'를 주제로, Dr. Jun Wang(Sichuan University, China)는 'Complicated Chinese adult cases treated with customized lingual appliances'에 대해, 이기준(연세치대) 교수가 'Effects of four-dimensional single tooth and total arch movement'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마무리 한다. 
학술 강연은 동시통역으로 진행되고, 연구발표와 임상구연, E-poster 전시, 테이블 클리닉, 우수증례 전시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교정학회 측은 "학술대회는 프리콩그레스부터 치과교정학의 강력한 연자들이 준비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행사를 기대해도 좋다"며 십여 일 앞으로 다가온 학술대회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학술대회와 병행되어 진행되는 치과기자재전시회는 62개 업체 161개 부스가 운영되며,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7개의 부스가 행사장 1층과 3층에서 진행된다. 

천년고도 경주 즐기기
학술대회는 천 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신라의 수도 경주에서 진행된다. 때문에 교정학회는 3일간 진행되는 학술행사 중 참여 가능한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광프로그램은 행사 첫날인 28일부터 30일까지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세계문화유산권' 및 야간시티투어를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2018년 학술 가닥도 잡다
교정학회는 2018년 학술대회에 대한 구상도 마쳤다. 2018년 종합학술대회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학술 강연은 아리조나 치대에 박재현 교수 등 치과교정계의 거장을 연자로 초청할 계획이다. 

한편 교정학회는 2017년 사업에 대해 알렸다. 청소년 교정치료지원사업이 올해로 1,100여명이 넘어서며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게 되었으며, 학술연구 등의 지원사업으로는 연구비 지원에 전윤식 교수(교정치료 후 보정장치에 대한 환자 인식도에 관한 연구) 등이 선정됐다. 또 대한민국의 국가위상 및 민간 외교를 기대하며 실천 중인 장학사업도 대상자를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치과기자재 업체인 3M의 후원으로 2명을 선발해 각각 300만원씩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