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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서울역에서 치러낸 雨中 결의대회

'1인1개소법 사수' 범 의료계적 공감대 여전히 '부족'



지난 일요일(20일) 서울역 광장엔 종일 비가 내렸다. 아침 일찍 현장에 나온 협회 직원들이 천막을 치고 플랭카드를 내걸자 그럴듯하게 분위기는 잡혔지만, 우산을 눌러 쓰고 종종걸음으로 지나가는 시민들 중 서명을 하겠다고 다가서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나마 치협이 준비해간 칫솔과 가글액이 약간의 유인책이 돼 주었다.

행사의 무게감에 비해 참석인원도 많지 않았다. 축사가 예고됐던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의협 추무진 회장도 다른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았다. 여기에 비해 치협은 김철수 협회장과 임원진, 1인1개소법 사수 특위 위원, 김세영 전 회장에 사무처 직원들까지 현장을 지켰다. 전문지 기자들까지 합치면 현장 인원의 대부분이 치과쪽 사람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좀 더 적극적이고 규모 있는 대회가 됐겠지만, 치러낸 행사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1인1개소법 수호를 위해 1백만인 서명운동에 나서겠다는 범 의료계 차원의 결의대회치곤 준비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때문이다.

치협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모두 902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