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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치주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발치와 보존술' 집중 고찰

재료 소개 및 평가도 함께 다뤄.. 종합학술대회는 오는 9월에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의 춘계학술대회는 ‘Appreciating Periodontal Science and Art’란 주제로 전공의들의 임상 연구 발표의 장으로 치러졌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조선대 서석홀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치주과학의 고유의 학술 역량을 증진 시킬 수 있는 전공의들의 발표와 함께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다.

김병옥 학술대회장은 “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치주과학회 제28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인사하고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의 치료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고 예술에 도달할 수 있는 학문적 강연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식견도 넓힐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범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치조제 보존술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뜻 깊은 학술대회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전공의학술대회로 치른 치주과학회 학술대회는 치주 및 임플란트 진료에 대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함께 수련기관 치주과 지도의들의 지견을 배울 수 있는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설양조 학술이사는 이에 대해 “춘계학술대회는 전공의들의 발표가 주를 이루는 시간으로, 발치와 보존을 이야기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 주제는 늘 고민하는 부분으로 지금까지 활용되는 재료에 대한 평가에서 판매 업체별 재료를 소개하며 현 상황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발치와 보존술’을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에는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이중석(연세치대), 박정철(단국치대), 구기태(서울대) 교수가 연자로 나서 치조제보존술의 현주소와 그간의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먼저 이중석 교수 (연세대학교)는 ‘발치와 이식술에 대한 재고찰 : 100 samples from clinical trial’을 주제로 협측골의 소실이 심한 발치와와 만성 염증에 이환 되었던 발치와에 대한 치조제보존술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박정철 교수는 ‘Ridge preservation with open healing technique’을 주제로 의도적인 일차봉합을 생략한 발치와 보존술이 방사선학적으로 조직학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알렸으며, 마지막으로 구기태 교수는 ‘치조제보존술 : 이유 있는 술식, 가치 있는 투자’라는 주제로 발치와의 분류,  각 분류법에 적합한 치조제보존술 가이드라인에 대해 설명하고, 치조제 보존술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학술대회 중 진행된 김승환(조선대학교 미술학과) 교수의 ‘명화감상법 : 美와 醫’ 주제 강의는 전공의들이 다른 학문에 관심을 갖고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승환 교수는 ‘집단초상화(수술/해부)’, ‘질병과의 술’, ‘치통의 순서’로 해당 주제와 관련된 작품을 선보이며 이해도를 높였다. 지추과학회 측은 “이 강의를 통해 미술작품 속 의학을 주제로 한 작품에서 그 시대가 의학을 어떻게 묘사해왔고, 작품이 가지는 미학적 측면을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치주과학회 2017년도 종합학술대회는 오는 9월 22일(금) ~24일(일)까지 3일간 The-K 호텔에서 ‘제12회 APSP (Asian Pacific Society of Periodontology Meeting)’과 함께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밖에도 2018년 3월 24일 잇몸의 날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승범 부회장은 “내년이면 잇몸의 날이 10주년을 맞는 해로 매체 홍보 등을 벗어나, 참여형 행사를 고민하고 있다. 치과계 내부의 홍보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치과의사들이 함께 공유하고 참여하는 행사를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