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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에 2천여명 운집

교합부터 협진까지 성공하는 보철치료 노하우 공개



‘비판적 사고를 통한 성공하는 보철 치료’를 주제로 한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허성주)의 ‘2017년 춘계학술대회’가 2천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15일과 16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는 성공하는 보철치료의 방법을 공유하며 치과의사들의 임상적 노하우와 학문적 견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허성주 회장은 “치과계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보철학회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배경에는 한중석 차기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고생이 있었다. 때문에 프로그램이 탄탄하게 마련됐다. 이 자리를 빌어 학술대회에 준비에 최선을 다해준 임원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인사했다.

한중석 차기회장도 “횟수가 거듭될수록 보철학회의 학술행사는 내실을 기하고 있다. 때문에 일하는 자로서 감사하다. 가을에 열리는 추계학술대회도 성황리에 진행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중석 차기회장은 추계학술대회가 끝난 12월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교합·협진 통한 성공 보철치료 익히기

보철학회는 학술대회 강연을 세 가지 소주제로 잡았다. 첫 번째 ‘교합의 이해를 통한 성공하는 보철치료’, 둘째 ‘부분적 협진을 통한 성공하는 보철 치료’, ‘오랜 임상에서 배우는 성공하는 보철 치료’가 소주제로 다양한 관점에서 임상적 해석을 공유했다. 김형섭 학술이사는 “한 가지 상황에서 하나의 시선이 아닌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다는 임상적 해석을 내놓기 위한 대주제를 설정했고, 소주제를 통해 치과의사들의 학술적 자신감을 심어주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학술대회 첫째 날 진행된 해외연자 특강도 보철학회가 자랑할 만큼의 수준 높은 강연이 진행됐다. Stephen Chu(컬럼비아치과대학) 교수가 연자로 나선 강연은 ‘Periondontal & Restorative Management of Implants Placed into Extraction Socket in the Esthetic Zone’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심미 임플란트 수복, 발치 후 즉시 식립과 임시보철물 수복에 관한 보철, 치주, 기공분야의 조화로운 접근을 선보이며, 치주적, 수복적 견해를 국내치과의사들에게 소개했다.
일요일에 진행된 초청연자 강연은 Somkiat Aimplee(미국Augusta치대) 교수가 ‘Smile Design and Emotional Dentistry’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전치부 보철 치료에 있어 중요시 되는 심미적 결과에 대한 임상증례를 소개했다. 또한 환자의 미소를 디자인하는 디지털 활용 방법과 환자와의 대화를 감정적 요소가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의견도 밝혔다.

학술대회 둘째날은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교합의 이해를 통한 성공하는 보철 치료’를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은 치과보철 치료의 장기적 관점에서 안전성 및 성공에 필요한 교합 상태를 점검하고 디지털 기술을 응용한 객관화된 의미를 전했다. 두 번째 심포지엄 ‘부분적 협진을 통한 성공하는 보철치료’에 대해 수면무호흡증 발생읜 원인과 코골이의 효과적인 치료법, 외상성 교합으로 야기되는 구강 내 변화 그리고 보철치료를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교정치료에 대한 해석을 내놨다. 세 번째 심포지엄은 ‘오랜 임상에서 배우는 성공하는 보철 치료’에 대해 고정성 보철의 단계적 해석과 오치를 줄이기 위한 체크포인트를 확인했으며, 총의치 환자 치료 과정에 대한 방법을 전했다.


선배님 궁금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보철학회에서 힘줘 준비하고 있는 선후배간의 소통의 시간이 올해도 마련됐다. 이번 주제는 ‘후배가 묻고 선배가 답하는 치과보철과전공자의 길’로 정하고 공동개원, 전공의, 교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의 선배 보철과치과의사의 현실을 알리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동기 공보이사는 “20대부터 60대까지 패널을 초청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서 ‘치과의사는 사회참여와 사회 공헌 활동 등 변해가야 한다. 특히 진실 된 치료로 환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솔직한 경험을 이야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설명하고 “현재 젊은이들의 솔직한 고민인 수입 등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선배들이 들려준 사실을 바탕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허성주 회장도 “이러한 토론의 목적은 치과의사로서의 만족과 보철과치과의사로서의 스펙트럼이다. 젊은 세대에게 보여주는 것만으로 희망과 어려움이 있다 이야기하지만 만족도 높은 미래를 위한 희망적인 격려를 하는 시간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패널로 나선 정문규(연세치대) 교수는 “사람에 대한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고 운을 떼고, “마음이 따뜻한 의사, 남의 아픔을 같이 해주는 의사가 되길 바란다. 환자들을 정성스럽게 보고난 뒤 소개환자가 생기며 치과의사 역시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다. 환자들은 치과의사가 자신에게 정성을 다하는지 금방 느낀다. 때문에 이 자리에 모인 후배 치과의사들도 잘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진료실 밖을 나가 생활할 때의 소양도 갖춰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7월 1일은 ‘틀니의 날’

보철학회가 지난해 처음 제정한 7월 1일 ‘틀니의 날’이 올해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권긍록 부회장은 “올해도 틀니의 날 행사는 진행된다. 오는 6월 29일 언론 간담회를 통한 홍보를 비롯해 11개 치과대학과 의과대학에서 7월 중 기념행사 일환으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틀니의 날 계획도 전했다. 이번 행사는 GSK 협찬 등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