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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피곤해도 얼굴엔 '함박웃음'

열치 23차 해외진료팀, 인도네시아서 빡빡한 일정 소화






열린치과봉사회(회장 정돈영) 진료팀 11명이 지난달 25일 상설 해외진료소가 있는 인도네시아 사당라야지역 다다 인도네시아 공장을 찾았다. 늦은 밤에 도착한 신덕재 팀장 등 일행은 공장 내 숙소에 익숙하게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한 다음 26일 아침부터 밀려드는 환자들을 맞기 시작했다. 직원들이 출근을 않는 일요일이라 평소보다 환자수가 적긴 했지만 봉사자들은 일사불란 진료에 몰두했다.

서대용 원장과 조미순 봉사자가 팀을 이뤄 발치와 인상채득을 주로 담당했고, 송덕한 원장과 김도연 봉사자는 여기에 보철물 장착까지를 맡았다. 또 장희수 원장과 김화연 봉사자는 레진충전을, 신덕재 팀장과 이용기 소장이 RPD 및 FD제작과 장착을, 최원주 박미영 봉사자가 스케일링을 주로 담당했다.

이렇게 27일 오전까지 봉사팀은 모두 118명의 환자들을 소화해냈다. 이들은 모두 이곳 현지 근로자 및 가족들로 열치 봉사자들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공장측에 예약을 하고도 몇달을 기다린 끝에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봉사팀은 스케일링 54케이스, 발치 60케이스, PFM장착 25유닛, 지르코니아 장착 4케이스, 라미네이트 장착 2유닛, 레진충전 18케이스, RPD 장착 1상, 총의치 장착 4상 등 2천6백만원 상당의 선물보따리를 안겨준 것. 그리곤 서둘러 짐을 꾸려 공항으로 이동해 밤 비행기를 이용, 28일 아침 일행은 인천공항에 안착했다. 빡빡한 일정으로 모두들 피곤했지만, 그곳 사람들의 환한 미소를 떠올리면 다시금 힘이 불끈 솟는다.

열치 해외봉사팀 신덕재 팀장은 "진료예약 등 현지의 사무처리가 순조로워 봉사가 한결 수월해졌다"며, "치과치료가 꼭 필요한 어려운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다측과 꾸준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다인도네시아는 다다코리아의 현지 법인으로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브랜드에 스포츠 의류와 모자 등을 수출하는 회사로 현지의 젊은 여성 근로자 7,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