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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다양한 임프란트 진료법 인정하고 배운 시간 '

KAOMI, 1,400명 운집 시킨 학술행사 진행


“임프란트 시스템과 치료 방법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임상가 각자가 가진 진료방법을 인정하고, 치아의 기능을 회복 시켜나가는 것에 목적을 두는 진료법을 공유한다. 따라서 학술 대회에서는 국내외 연자들이 실천하는 진료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참가자들 스스로가 임상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여환호, 이하 KAOMI)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제24회 춘계국제종합학술대회 iAO(조직위원장 장명진)’을 성공리에 마쳤다. 조기등록 400명, 사전등록은 1,300명, 최종 참가자는 1,400여명을 넘기며 치협 분과학회 중 최다 회원을 보유한 만큼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여환호 회장은 “오늘 학술대회가 완성도 있게 치러지고 있다. 학회 모든 임원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잘 지켜봐주고, 또한 격려도 부탁 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장명진 조직위원장도 “성황리에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The One and the Many, 화이부동(和而不同)’ 주제에 걸맞게 강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임프란트 시스템이 나와 있지만 어느 것이 맞는지 틀리는지 단정 지을 수 없다. 우리의 궁극적 목표가 치아 회복인 것에 맞춰 임상가들의 의견을 나누길 바랬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고수가 전하는 임프란트

학술대회 첫날은 해외연자 강연과 심포지엄 그리고 INTERNATINAL Session 등 다년간의 임상 노하우를 가진 국내외 연자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첫 번째 강연은 Dr. Barry M. Goldman(미국) 박사가 나서 ‘Endodontics or Implant? Treatment Planning Considerations’를 주제로 임프란트 치료 계획 시 되는 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Yan Chen(중국) 교수는 ‘Implant Prosthesis: screw retained or cement retained’를 주제로 강연했다. Kohei Fujimoto(일본) 원장은 ‘10 to 12 year clinical outcome of Implant Therapy in patients with Iliac Block Grafts in the maxilla’를 주제로, Cheng-Hsun Lee, Sam(대만) 원장은  ‘Key factors related to esthetic outcomes of anterior implant placement'에 대한 강의를 이끌었다.
Somchai Sessirisombat(태국) 박사는 ’Implant treatment of patients with jaw discrepancy’에 대해, David Minjoon Kim(미국)은 ‘Factors Contribute to the Long-term Survival and Success of Dental Implants?’를 주제로 강의했다. 마지막 강의는 KAOMI의 미국 지부장인 Dr. Jin Y. Kim(미국) 박사가 ‘What it means to be a consumer of Korean-manufactured dental implants in the USA’란 주제로 한국 치과의사들을 만났다.

심포지엄은 임프란트 보철, 전치부 심미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또한 이날은 핸즈온도 함께 진행됐다. 핸즈온은 Mario Roccuzzo 교수와 임현창(경희대) 교수가 나서 ‘Ridge preservation’, ‘Extraction socket management’를 주제로 진행했다.

학술대회 둘째날은 special lecture와 심포지엄 스폰서 세션 및 경영을 접목한 임프란트 세션과 치과위생사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KAOMI가 처음으로 우수회원 발표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KAOMI welcomes new leaders’란 슬로건으로 회원들의 연구 경향 및 성과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진행했다.
special lecture 시간은 Mario Roccuzzo 교수가 ‘Extraction socket management’를 주제로, 구기태(서울대) 교수는 감염된 발치와의 분류 및 처치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고, 박정철(단국치대) 교수는 ‘Ridge preservation with open healing technique’를 주제로 강의했다.



임프란트와 경영?

KAOMI는 이번 학술대회 중 15충 소강당을 치과스탭 세션으로 채우며, 완성도 높은 임프란트 진료를 이어가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강의 주제는 ‘불만 고객 응대법’, ‘페이스북을 이용한 우리 치과알리기’, ‘임프란트치료의 성공을 위한 환자와 함께 하는 유지관리’, 그리고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빅데이터와 네트워크과학’을 주제로 강의가 이어져, 현장업무를 파악하는 법과 최신 트렌드 경향까지 한 번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경영과 접목한 시간에는 박정현(보아치과) 원장이 ‘가이드 수술을 이용한 최소 침습 임프란트 수술’을, 신터전(서울대) 교수가 ‘임프란트를 위한 편안하고 안전한 PO 진정법’을 소개했다. 조영진(서울뿌리깊은) 원장은 ‘보험 임프란트 보험틀니의 최적의 복합치료’를, 김선종(이대목동병원) 교수는 ‘약물에 의한 악골괴사증의 최신지견’을 알렸다.

KAOMI 측은 “국제 학술행사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해외참자가 등 조금 더 보안해야할 부분이 있다. 내년 대회에는 이러한 부분까지 채워나가도록 심혈을 기울 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대회는 ‘Osteology Foundation’과 함께

KAOMI는 올해 행사를 마무리하며 2018년 춘계학술행사에 대한계획도 밝혔다. ‘제25회 KAOMI 춘계학술대회 및 iAO 2018’의 조직위원장은 김정혜 교수가 맡아 행사를 준비한다. 김정혜 교수는 “KAOMI는 임플란트 학회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8년 대회는 Osteology Foundation과 함께 치르는 국제행사로 완성도 있는 행사를 준비하려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유명 연자를 초청할 계획으로 이미 mariano Sanz, Rony Jung, Stephen Chen등이 함께하기로 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세계 경향의 임프란트와 국내 임상의 위상을 맞추며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고민해 잘 준비해 나 가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 한국 대회를 알리기 위해 조직위 측은 오는 6월과 9월 일본과 상해에서 열리는 Osteology Foundation 학술 행사에 참여해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힘을 실어 주듯 심준성 총무이사는 “우리 학회가 추구하고 있는 방향성에 대해 많은 치과의사들이 공감하고 있다. 이에 조금 더 노력해 ‘아시아의 임프란트 허브 학회’로 발전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초에서 시작하는 임프란트

KAOMI가 학술대회 기자 간담회를 통해 또 하나의 계획도 전했다. 오는 4월과 5월에 걸쳐 진행할 임프란트 연수회로, 공신력을 갖춘 학회에서 주최하는 임상 코스다. KAOMI 측은 “임플란트를 처음 접하는 임상가들을 위한 과정으로 학교 교육으로 부족한 부분을 학회 회원을 위해 체계적인 과정을 도입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 첫째 날에는 처음으로 학회장 초청 만찬 행사를 치러냈다. 국내외 연자 및 학술대회 중 전시 참가 업체가 함께한 행사는 200여명이 함께 했다. 여환호 회장은 환영인사와 장명진 조직위원장의 인사로 시작된 만찬 행사는 각국에서 모인 해외 참가자들을 소개하고, KAOMI의 지난 20여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학술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확인했다.
이 시간에는 KAOMI 지부로 새롭게 선정된 미국 지부를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