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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치과종사자 방사선피폭선량, 타직종 비해 낮은 수준

지역별로는 강원, 충북, 대전충남 순으로 높아


치과 종사자들의 개인 방사선 피폭선량은 타 직종에 비해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5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연간평균피폭선량은 0.16 mSv로 의사(0.3), 영상의학과전문의(0.21)에 비해 훨씬 낮았다. 또 치과위생사도 개인별 연간평균피폭선량에서 0.12 mSv를 기록, 간호사(0.2), 방사선사(0.8), 간호조무사(0.26)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mSv는 유효선량을 나타내는 국제단위로 국제방사선방어위원회(ICRP)는 개인피폭선량 값을 연간 50 mSv, 5년간 100 mSv 미만으로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피폭선량관리센터는 분기당 20 mSv 초과자에게는 주의통보를, 연간 20 mSv 초과자에 대해선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5년의 경우 방사선을 취급하는 치과의사 16,587명 중 분기당 20 mSv를 초과해 주의통보를 받은 인원은 1분기 8명, 2분기 7명, 3분기 1명, 4분기 3명 등 총 19명으로 집계됐다. 치과위생사는 9,563명 중 이 보다 훨씬 적은 6명이 주의 통보를 받았을 뿐이다.


               2015년도 직종별 연간평균피폭선량 추이(단위: mSv/년)


치과의사의 피폭 구간별 분표를 보면 0.2 mSv 이하 구간에 83.6%가, 1 mSv 초과 구간에 1.8%가 포함돼 있다. 치과위생사는 이 보다도 낮아 0.2 mSv 이하 구간에 87.3%가, 1 mSv 초과 구간에는 1.2%가 들어 있다. 

피폭선량관리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들의 2015년도 개인피폭선량 평균은 0.39 mSv/년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지만, 영국(0.066), 독일(0.07), 일본(0.36) 등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높은 수준이다.

한편 지역별 피폭선량에선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공히 강원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충북이 치과의사 0.23, 치과위생사 0.14를, 대전충남이 치과의사 0.17, 치과위생사 0.16를. 인천경기가 치과의사 0.18, 치과위생사 0.13을 각각 기록했다. 피폭선량이 가장 낮은 지역은 치과의사는 대구경북의 0.12 mSv/년이며, 치과위생사는 제주의 0.07 mSv/년으로 조사됐다<표 참조>

또 치과진단용 X선발생장치는 2016년 3월말 기준, 전국에 구내촬영용이 15,281대, 파노라마가 12,078대 그리고 치과용 CT도 7,154대나 설치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피폭선량 및 엑스선발생장치 설치현황(단위: 명, mSv/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