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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치료재료 건보청구액, NiTi파일이 375억원으로 1위

2015년 기준..임플란트픽쳐(SLA)는 130억원

보험급여 중 치료재료대의 비중은 얼마나 되고, 또 어떤 재료들이 많이 사용될까? 이같은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줄만한 자료가 최근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달 초 발표한 '2016 치료재료 경향과 전망'에 따르면 2015년 치과 치료재료 청구액은 총 870억6800만 원. 이는 전년의 660억 원에서 1년새 210억 원이나 늘어난 금액이다.

종별로는 치과의원이 청구건수 1105만8천 건에 청구금액 780억 7400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치과병원이 55만8천 건에 54억9900만 원, 그리고 나머지는 종합병원 내 치과나 보건기관 등에서 청구한 금액으로 보인다.

외래 상병별로 살펴보면,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의 질환이 497만 건에 343억 원,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가 48만 건에 202억 원, 치아우식이 226만 건에 107억 원,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208만 권에 80억원, 치아경조직의 기타 질환이 79만 건에 58억 원, 매몰치 및 매복치가 55만 건에 35억 원으로 나타났다.

또 '청구량 기준 상위 100대 품목 청구현황'에는 치과용필름(표준)이 359만건으로 8위에, 치과용필름(파노라마)가 28만7천 건으로 75위에, 치과용필름(소아용)이 28만2천 건으로 78위에 각각 올랐다. 금액기준에선 치과품목 중 '근관확대용 Ni-Ti File'이 375억 원으로 8위에, '치과임플란트 고정체-SANDBLASTED LARGE GRIT ACID ETCHING처리(SLA)'가 130억 원으로 25위에, '글래스아이오노머(화학중합): 일반10g초과~15g이하'가 118억 원으로 2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자료는 업체별로도 '청구금액 기준 상위 30개 업체'를 분류해 두었는데, 치과 업체 가운데선 디오가 157억 원으로 18위에, 지씨코리아가 116억원으로 27위에 각각 랭크돼 있다. 하지만 디오의 청구금액이 심장내과용 스텐트를 포함한 것임을 감안하면 순수 치과업체로는 유일하게 지씨코리아가 청구금액 30위권에 이름을 올린 셈이 된다.


      종별 치료재료 청구현황(단위: 천건, 백만원)

 

심평원은 이 자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데이터를 이용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현황도 함께 둘러봤다.

이 가운데 '상위 30위 생산품목'을 보면 1위가 치과용임플란트로 2015년 기준 생산액이 6480억 원에 이른다. 이밖에 치과 품목으로 치과용귀금속합금이 1162억 원으로 7위에, 치과용임플란트시술기구가 883억 원으로 12위에, 치과용진료장치 및 의자가 537억 원으로 23위에, 치과용비귀금속합금이 456억 원으로 28위에 각각 올랐다.

상위 30위 생산업체현황에서도 치과 업체들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오스템임플란트가 2015년 생산액 기준 4850억 원으로 1위를 고수했고, 바텍이 956억 원으로 4위를, 덴티움이 939억 원으로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신흥과 메가젠, 덴티스, 네오바이오텍도 각각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