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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보험정책 및 진료지표' 제시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 통해 '고령화사회 보철전문가의 역할' 다뤄


65세 이상 노인 환자가 임플란트 및 국소의치에 대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되면서 치과진료의 방법도 변화를 가져왔다. 이에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허성주)는 환자들의 변화 추세에 맞춘 임상을 토대로 초고령사회를 준비하고 있는 지금 보험 정책은 물론 임상에서의 진료에 대한 지표를 세울 수 있는 학술행사를 진행했다.


확대된 보험 알고 치료하자

보철학회가 지난 19일과 2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에서 ‘2016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고령화 사회, 보철보험 확대, 그리고 보철전문가의 역할’을 대주제로 학술 강연을 진행했다. 보철학회 측은 “올 7월부터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면서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가입자들은 틀니 및 임플란트 비용이 절반으로 줄었다. 건강보험의 확대가 치과 시술을 미뤄왔던 환자들에게 까지 혜택으로 돌아간 만큼 임상가들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번 학술대회가 보험정책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치료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고자 했다”며 이번 추계학술대회의 의미를 전했다.

김형섭 학술이사도 간담회를 통해 1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학술대회에 참가했으며, 40여개의 논문 발표와, 44개의 포스터가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제 강연 및 패널디스커션 등은 임상가들의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20일에 진행된 해외연자 강연을 통해 전치부 심미, 현미경을 이용한 레진 등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살폈다고 설명했다.


예지성 있는 치료 심미까지 잡아

학술대회는 논문발표를 시작으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65+,보철보험시대 △고령화 사회, 환자 맞춤 치료전략세우기 △실전특강 △패널디스커션 등으로 진행됐으며, 학술대회 둘째 날도 해외 연자 특강과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심포지엄에서는 65세 이상 급여적용의 의미에서부터 고령환자의 교합과 턱관절질환에 대해 살폈으며, 보철치료 설계에 대한 임상가들의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보험치료 중심에서 치료계획을 제시한 고령환자 맞춤 임플란트 및 국소의치에 대한 강연에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진행된 ‘고령화 사회, 장기간 추적 관찰된 보철물의 예후 및 치료전략’을 주제로 한 패널디스커션에 시간에는 20년 이상 장기간 관찰된 환자에 대한 치료와 결과 그리고 예후까지 추적 관찰한 케이스가 공개되어 강연장의 임상가들에게 실질적인 임상 팁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패널로 참여한 곽재영(서울대) 교수, 김기성(남성치과) 원장, 손미경(조선대) 교수는 증례별로 자신의 진료 타입을 전하며, 임상가들의 방법에 장단점이 공개 됐다. 이 시간을 통해 임상가들은 임플란트`고정성 보철물, 가철성 보철물의 생역학적 문제점을 학문적을 접근할 수 있었고, 골 흡수로 인한 보철물의 상황을 파악해 사전에 치료계획을 세우고 예측 가능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도왔다.

해외 연자 특강은 Tokyo SJCD 부회장이자 심미치과치료의 권위자인 오가와 마사유키 박사와 SUNY 버팔로대 치과대학 김형일 교수가 나섰다. 마사유키 박사는 수복 시 예지성 있는 결과를 도출해 내기 위한 현미경 활용과 레진 및 도재를 이용한 최소 침습 방법으로 전악 치아 침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이어 김형일 교수는 타이타늄 임플란트를 이용해 합병증 없는 진료 방법을 소개했다. 이는 임플란트 부작용 환자가 늘어나면서 임상가들이 갖고 있던 고민거리에 대안을 제시해 주는 시간이었다.




보철학회 측은 “2년 전 대구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 이어 2년 만에 타 지역에서 개최됐다. 지방 개최였지만 임상가들이 궁금해 하던 내용으로 호응도가 높았다. 또한 학회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관광 이벤트 등으로 임상 외의 부분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7년에는 대국민 홍보 사업 등에 매진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허성주 회장은 “올해 제정된 틀니의 날을 전국적으로 함께 하는 행사로 확대 활동할 계획이다. 또한 치과상식을 골자로한 웹툰이 완성된 상태로 치과 진료실에 안내책자 등 국민구강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는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