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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레이저를 이용한 치과진료 어디까지 왔나'

레이저치의학회, 교육부터 임상가이드라인까지 체계적 점검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회장 김진선, 이하 레이저치의학회)는 ‘레이저와 조화를 이루어 치료하는 턱관절 질환’이라는 주제로 지난 20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학술대회를 치렀다. 레이저를 이용한 치과진료의 인기가 상승세는 아니지만 2000년대 이후 꾸준히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안면부 치료까지 치과의사의 진료 영역이 넓어지면서 다시 한 번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분야다.



레이저로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꿔

때문에 레이저치의학회 측에서도 치과의사가 실천 할 수 있는 레이저 활용 진료와 보험까지 재정비를 하고 있으며, 개원가에서의 활용이 높아지도록 교육 및 가이드라인을 고민하고 있다.
김진선 회장도 이런 고민을 안고 학술대회를 준비했고, 학술대회를 바탕으로 레이저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논의할 수 있길 희망했다. 그는 “치과의사의 진료 영역으로 안면부까지 포함되면서 반가움에 들뜬 분위기도 있었지만 자제하고, 임상적으로 실력을 갖추 치과의사로 발전하기 위한 학술 활동에 매진하려한다”고 밝히고 “그런 의미에서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는 학문 적립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임상가들이 레이저를 이용한 진료의 용이함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희종 학술대회장도 자신감 있게 레이저치의학회의 할 일을 정의했다. 그는 “레이저치의학회가 20여년의 역사 속에 인정의를 배출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학회 내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임상에서의 활용은 도왔다. 앞으로는 표준숙련과정 속에 레이저를 포함한 교육에 힘을 실어 교육을 진행할 것이며, 이를 포함한 가이드라인 정리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저치의학회가 임상가이드라인에 추가할 내용은 ‘악안면 영역’, ‘안면 레이저’, ‘보톡스’ 등 체계화된 임상 적용을 담을 예정. 특히 보험 부분도 정리 후 포함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학술부터 잡고 간다

학술대회 주제 강연도 레이저치의학회가 추구하는 바를 담아냈다.
강의는 최희수(21세기치과) 원장이 ‘측두하악장애분석에서부터 물리치료 인정의료기관까지 턱관절 건강보험진료의 모든 것’을 주제로 손해를 넘어 이익을 남길 수 있는 턱관절보험진료에 대해 건강보험진료 항목과 물리치료의료기관 인증과정을 소개했다.
황경균(한양대의대 치과) 교수는 ‘악관절 레이저 치료를 위한 안면통증에 대한 이해’에 대해 삼차 신경과 관련된 통증의 전반을 이해시키고 턱관절 또는 안면 통증이 중추로 연결된 관련성을 소개했다. 이어 박관수(인제대 상계백병원) 교수가 ‘턱관절 세정술 ? 턱관절 치료의 또 하나의 옵션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관절에 직접 시술을 동반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하고, 턱관절 세정술의 유용성과 악안면영역에서 레이저의 활용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유지원(조선대) 교수는 ‘LLLT를 이용한 splint therapy에 대한 최신지견’을 주제로 저출력을 이용한 턱관절통증 치료의 실 사례를 살펴봤다. 학술대회 마지막 강연은 권태훈 원장이 맡았다. 권 원장은 ‘다양한 형태의 splint therapy에 대한 최신지견’에 대해 치료 목적을 나누고 치열 피개정도를 정의한 후 교합 장치에 따른 임상 적용을 소개했다.



예지성이 가능한 치료가 목표

레이저치의학회가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임상가 교육이고, 교육을 통해 실현시키고자 하는 것이 바로 ‘예지성 가능한 치료, 시행착오를 줄인 완성도 높은 치료’다.
학회에서 진행 중인 표준숙련과정이 그 대안으로 2017년 교육은 기존의 레이저 사용에서 악안면 분야까지 넓어진 임상을 공부하게 됐다. 김진선 회장은 “레이저 이용이 위험한 부분도 있다. 때문에 올바른 교육으로 전문적인 레이저 치료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결국 예지성을 갖춘 치료를 실천하기위해 교육을 통해 주의사항을 정확히 고지해 나간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며 전문적으로 레이저를 다룰 수 있는 치과의사가 배출 된다는 목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레이저치의학회는 임상가들을 위한 가이드라인 완성부터 법적으로 치과의사들이 진료할 수 있는 근거와 학술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