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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업그레이드 된 GAMEX 2016.. 학술에서도 '성공'

7,500여명 참가해 역대 기록 갱신


“GAMEX 2016은 강연장의 동선을 편리하게 구성했고, 치과기자재전시장 역시 공간을 넓히고 전시 활용도와 쉼터를 제공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편리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국제회의를 통해 교류 국가를 9개국으로 늘리고 학술 및 인적 교류 등 각 나라 치과의사회의 발전을 야기시키는 회의를 이어갔다”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 이하 경기지부)가 국제 대회로 치르는 GAMEX 2016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3일과 4일 COEX에서 진행된 ‘GAMEX 2016’은 기존 예상보다 많은 7,500여명이 참가하며 GAMEX 사상 역대 최고 참가인원을 기록했으며, 전시 참여 치과 업체 역시 150여개로 경기지부가 목표로 했던 국제적 행사의 면모를 갖췄다.


경기지부 측은 “똑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행사지만 참가자들이 늘어났고, 참여 치과 업체도 늘어난 것은 GAMEX가 다년간 이뤄낸 신뢰라고 생각된다. 가장 중요한 것이 회원 만족도가 높은 대회를 치르는 것으로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동선 및 편의시설 활용이 어려움은 없었다고 본다”며 이번 행사를 자평했다.

GAMEX 2016은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야 치러 의미가 더욱 깊었다. 치과계 국내외 외빈들을 초청해 경기지부의 저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회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함께 즐기는 행사로 이어진 것.


첫째 날부터 호응 높아
경기지부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게 시도한 행사가 채용설명회와 예비치과의사들을 위한 pre-dentist preview session이다. 먼저 토요일에 치러진 예비치과의사 강연은 ‘나는 어떻게 이상한 치과의사가 되었나’를 주제로 김용진(일산앞선치과) 원장과 김진구(연세구치과) 원장이 나서 선배치과의사로서 개원의사가 되기까지의 일련을 현실적인 제언을 공유했고, 강연장의 집중도는 높았다.

당초 7백여 명의 참가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강의장에는 예상만큼의 인원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은 선배 치과의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에 집중도 높은 강연이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기초 보험 ▲디지털덴티스트리를 비롯한 진료과별 주제 강연과 치과위생사 세션이 마련됐다. 핸즈온도 보험과 엔도, CAD/CAM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 선정으로 참가자들이 몰렸다.

그중에서도 현재 치과위생사, 예비 치과위생사 그리고 유휴인력에 대한 별도의 시간이 GAMEX 2016의 차별화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에 처음 시도한 채용설명회는 호기심에서라도 참가한 치과 및 예비 치과위생사가 수백여 명이 몰려 어떤 형태로 면접이 진행되는지, 실제 개원가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점검했다면, 올해는 보다 현실을 반영한 제도를 채용설명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지부 측이 4백여 명을 모으고, 취업 성사율이 40여명이 되도록 목표를 세운바 있다. 모의 면접에 필요한 기본 자료도 참여 치과 이름, 위치, 모집 경력정도만 작성해 참가자들과의 면접을 진행했다. 지난해보다는 적극적인 참가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경기지부 측 역시 이번 활동을 계기로 회원들의 구익·구직난을 지속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겠다는 것. 지난해 보다 많은 관심이 쏟아진 이유 중에는 경기도치과위생사회와의 긴밀한 협조 등이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인기 강좌는 북새통
GAMEX 2016를 준비하며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학술위원회는 강연에 대한 고민을 수개월간 지속됐다. 2015녀 행사도 핸즈온과 트렌드를 반영한 강연에 사람이 쏠리며 다음 대회의 기대감을 갖게 했기 때문으로, 경기지부는 이 부분을 놓치지 않았다.

예비 치과의사부터 치과위생사 개원가 임상의까지 고려해 모든 진료과에 대한 주제 강연을 진행했으며, 조금 인원을 늘렸을 뿐이지만 회원들의 피드백이 많았던 보험 및 엔도 강연 등의 핸즈온은 만석을 이뤄 진행됐다.



 

주제 강연도 관심 있는 연자와 주제인 경우 강연장 밖에서 까지 강의를 듣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학술대회 둘째날 오후에 진행된 대부분의 강연이 만석을 이뤘는데, 성무경 원장의 ‘Implant 수복, 불편 최소화하면서 오래 사용하려면?’ 강연과 문상진 원장의 ‘우리 병원 소아환자에도 적용할 수 있는 소아치과의 여러 진료 영역과 팁들’ 강연장은 대단히 높은 관심이 모아졌다.

둘째날 역시 보험 핸즈온 등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하지만 주최 측도 아쉬웠던 강연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마련한 주제 강연으로 예상보다 호응도가 낮았고 차라리 전시장에 마련됐던 상담소에는 문의가 많았다.



 

전시장의 효율적인 운영 중요성 부각
GAMEX 2016이 처음 홍보되면서 주최 측이 가장 부각시키길 원했던 것이 전시장 활용이다. 참가부스가 584부스(독립 434부스, 기본 150부스), 150여개 업체로 장소도 넓은 C홀에서 규모있게 진행됐고, 추가된 것은 회원들의 휴식 공간이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어떻게 보면 한가로운 전시 운영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수는 더 늘었기에 계획됐던 대로 진행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원들을 위한 휴게공간은 전시장과 동떨어졌고, 휴식을 위한 편의 시설 부족으로 기존에 예상됐던 공간 활용과는 조금 달랐다.


9개국과 교류하는 경기지부
최근 몇 년 새 더 많은 국가와 연을 맺고, 학술 교류·인적 자원 교류· 교육 시스템 지원 등을 이어가는 경기지부가 올해 GAMEX 2016에서 캄보디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나라간 필요로 하는 부분에 도움이 되기로 약속했다.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등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받는 국가와의 활동에 힘을 얻어 이번에는 캄보디아와 MOU를 맺었다. 현재 이란과도 협약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단계로 빠르면 올해 11월경 체결을 완성시키게 된다.



정진 회장은 임기 마지막에 치른 규모있는 행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그는 “국제 교류를 이어가며 앞으로 노력해야 할 것,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을 되새겼다”면서 GAMEX 2016이 한 걸음 더욱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7년 GAMEX 2017은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