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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3년만에 협상 타결..'내년도 보험수가 2.4% 오른다'

환산지수 80.9 포인트로 높아져 급여 인상효과만 210억원

 

내년도 수가 인상률이 2.4%로 결정됐다. 마경화 부회장 등 치협 수가협상단은 31일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계속된 공단측과의 줄다리기 끝에 2.4% 인상안에 합의했다. 치협의 협상 타결은 2014년 2.7% 인상안에 합의한 이후 3년만이다.

이 인상안이 공단 재정운영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경우 내년도 환산지수는 올해보다 1.9 포인트 오른 80.9 원이 된다. 이 경우 수가인상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보험자부담금에서만 210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협상은 공단측이 인상률 2.0% 포인트에서 움직이지 않으면서 한 때 고비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치협 협상단은 2.3%를 고집하며 꾸준히 공단 측을 압박했고, 3년 연속 협상결렬에 부담을 느낀 공단 측이 밴딩 폭을 늘이면서 양측은 1일 오전 1시 10분경 극적으로 2.4% 인상안에 합의했다.

공단 측도 이번 협상에선 비교적 성의를 다했다는 평가다. 밴딩 폭을 전년의 6,503억 원에서 8,134억 원으로 25% 가량 늘인 것. 공단 측 협상대표인 장미승 급여상임이사는 협상 타결 후 "이번엔 건강보험 단기 흑자와 16조9천억 원에 달하는 누적흑자를 토대로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치협 이외 종별 인상률은 의협 3.1%, 병협 1.9%, 한의협 3.0%, 약국 3.5%, 조산원 3.7%, 보건기관 2.9%로, 내년도 보험수가는 평균 2.37%가 인상된다.

이번 협상엔 치협 측에선 마경화 부회장을 단장으로 박경희 보험이사, 최대영 서울지부 부회장. 김영훈 경기지부 보험이사가 참여했다.